Y-Review

[Single-Out #329-3] 요즈음 「Kiz」

요즈음 (Yo:zum) 『How About Yo:zum?』
62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12
Volume SP
장르
레이블 에스씨엠피
유통사 에스씨엠피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청량한 기타와 보컬로 시작해 기타를 중심으로 사운드의 두께를 키우며 전개되는 팝록입니다. 기민하거나 의외성을 연출하기보다는, 낭비나 반복없이 빠르게 전개를 바꾸어가며 청자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접근을 취합니다. 변화를 통한 흡인력의 유지라는 면에서 정신 없게 들릴 부분도 있고, 보컬의 창법에서 조금 더 담백하게 처리해도 좋았을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만듦새로 마무리된 곡입니다. ★★★

 

[유성은] 속도감 있게 질주하는 곡의 와중에도 전방위적으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색과 선이 살아있는 까랑까랑한 윤지현의 보컬이 무척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잘게 쪼개진 비트로 묵직해 질뻔한 구성임에도 따라가기 쉬운 멜로디의 흐름을 잘 세워놓아 대중적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좀더 뻔뻔뻔 해도 돼" 같은 약간은 유치할 수 있는 가사와 짧은 플레이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의 완급 조절이 이루어져 통일성이 좀 떨어져 보인다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일본의 밴드 Wanima의 초기작을 듣는것 같은 청춘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미래가 기대되는 밴드의 탄생이다. ★★★

 

[정병욱] 노래의 제목은 ‘아이들’(kids)이지만 그 내용은 마치 ‘피터팬증후군’처럼 이제 막 어른이 된 이의 혼란스러운 경계적 정체성 혹은 복잡한 심경을 다룬다. 막상 가사와 음악은 직선적이다. 그저 넌 “special”하기에 “funfunfun”하게 부딪쳐도 된다는 대책 없는 긍정성은 마치 에브리싱글데이의 그것처럼 구수하고 유치하지만 싫지 않은 매력이 있고, 간주 후 앞 절의 코러스를 반복하기보다 더욱 내달리는 구성과 피를 끓게 하는 멜로디, 보컬 윤지현의 간드러지는 내지름은 쏜애플을 떠올리게도 한다. 무엇보다 팝록 지향의 젊은 밴드로서 달릴 때 제대로 달릴 줄 안다는 것, 공개한 2곡 모두 비슷한 에너지와 구성을 지녔지만 변별력 있는 멜로디 라인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준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Have A Good Time
    윤지현, 허정
    허정
    허정, 윤지현, 유병구, 박정민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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