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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199-3] 어반코너 「Move Away」

어반코너 (Urban Corner) 『Move Away』
by. 음악취향Y | 2018.05.28
음악취향Y | 2018.05.28

[김병우] 무엇보다 베이스 라인이 귀에 잘 들어온다는 점이 매력이다. 해당 장르에서 중요시되는 악기가 곡의 핵심으로 작용한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Move Away」는 기초가 탄탄하다. 이러한 베이스 라인이라면 무슨 음악을 올려놓아도 빛날 것이다. 이에 더해, 어반코너는 풀밴드라는 양식을 취하면서 핵심을 더욱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어놓았다. 이들이 택한 선택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고, 의도가 잘 통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곡의 의의는 다했다고 할 수 있겠다. 경파한 보컬과 기타, 그리고 브라스 섹션도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한 조연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요 근래 그루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베이스의 위력을 간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

 

[박관익] 밴드 이름처럼 80년대 시작된 어반 알앤비 혹은 컨템퍼러리 알앤비에 기반한 곡이다. 소울-알앤비 장르처럼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특징이다. 「Move Away」는 이러한 장르적 특징을 잘 살려 그들만의 목소리를 낸다. 특히 혼 섹션의 메탈릭한 사운드는 어반 알엔비의 장르적 특징인 도시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클리셰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어반 장르를 대표할 수 있는 음악적 특징이기도 하다. 가사 또한 자칫 흔해 보일 수 있는 남녀간의 이별이지만 감정적으로 넘치지 않게 적절히 절제하고 있다. 인트로의 릴테잎 효과음을 넣은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체적인 사운드의 방향을 '빈티지'로 잡은 것 같다. 프레시전 베이스(precision bass)의 톤과 올드한 스네어톤 에서도 이러한 사운드 디자인의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깔끔한 연주와 섹션이 곡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

 

[유성은] 비음가득한 보컬 트리쉬의 희미한 가성이 애시드한 분위기 전반을 주도한다. 브라스의 규모감이 밴드만으로는 채우지 못했던 공간마저 수놓으며 청자의 귀를 흥겹게 가득 채운다. 새롭게 합류한 로카의 질주하는 기타 솔로는 방황과 그리움이 주 컨셉인 이 곡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반적으로 일렉트로닉한 성향이 강했던 전작들에 비해 아날로그의 느낌이 강한 풀밴드 사운드가 재즈 특유의 긴장감을 현장감있게 가지고 간다. 쉬운 멜로디와 뚜렷한 주제의식이 높은 대중성을 가지는 곡이다. ★★★☆

 

Track List
  • 01. Move Away L트리쉬 C트리쉬, 로카 A트리쉬, 케이트, 로카
태그 | 싱글아웃,어반코너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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