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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114-5] 크라운제이 「더 베스트 (feat. 서인영)」

크라운제이 (Crown J) 『더 베스트』
by. 음악취향Y | 2016.09.26
음악취향Y | 2016.09.26

[김성환] 이 노래의 등장을 바라보는 대중의 입장에서는 「Too Much」(2008)이후 8년 만의 '개미커플'의 신곡이라는 화제성이 강할 것이다. 그러나 크라운제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데뷔 이후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거치며 '우결'에서 확보한 화제성을 잃어버린 채 보냈던 세월을 정리하고 다시 대중적 어필까지 노린다는 의도가 반영된 곡일 것이다. 그가 해외의 반응에 비해 한국의 힙합 평단이나 커뮤니티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건 현실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더티 사우스 트렌드를 가장 매끈하게 한국적으로 풀어내는 부분에는 여전히 능숙함을 이 곡에서는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그 자신의 랩 에서 여전히 평이함이 남아있지만 초반부의 매끈한 플로우는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힙합이란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한 편의 흑인음악 싱글로 봤을 때 서인영의 보컬이 훌륭하게 리듬을 타면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것이 이 곡의 장점이다. 둘의 궁합(?)은 음악적으로도 항상 잘 어울림을 확인하게 되는 트랙이다. ★★★☆

 

[정병욱] 크라운제이가 《우리 결혼했어요》(2008) 시절의 「Too Much」 이후 8년 만에 서인영과 함께 하는 싱글이다. 다른 사람이 했다면, 대중에게 잊혔을 법한 지난 방송의 인연을 소환해 이목을 끄려는 단발성 기획일 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그리고 꾸준히 자신만의 사우스 힙합을 고집해온 그이기에 노래의 진정성에 전혀 의구심이 들지 않는다. 잘게 분할된 비트와 느린 바운스가 교차하는 사우스 힙합 특유의 바이브 위로, 두 사람의 랩과 보컬이 비슷한 온도로 어우러진다. 상대 파트의 빈 공간 하나하나 본토의 레퍼런스를 연상시키는 나름의 추임새로 꼼꼼하고 화려하게 장식했음에도, 유난히 본 싱글이 착하게 들리는 것은, 두 사람의 우정이 강조된 가사나, 우직한 비트 위 서정적인 멜로디 때문이기도 하고, 흐물흐물 리듬을 타는 이들의 콤비네이션이 워낙에 익숙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자극적인 한 방 없이도 구색을 갖춘 트랙이다. ★★★

 

Track List
  • 01. 더 베스트 (feat. 서인영) L크라운제이 C100, 크라운제이 A크라운제이
태그 | 싱글아웃,크라운제이,서인영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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