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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홍 #2. 소리를 따라가는 본능적 여정
- “그냥 저는 생각하는 대로 쓰고,
그 안에서 제가 생각한 느낌을 최선을 다해 내보내요.”정 : 빵에서는 언제부터 공연하셨죠?민 : 제가 2021년 6월부터 시작했어요. 2년 좀 넘었죠.차 : 그때 처음 공연할 당시 코로나19가 한창 심할 때여서 공연장에 사람을 못 불렀어요.민 : 그렇죠. 유튜브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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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음악취향Y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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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홍 #1. 내 음악은 손에서 시작한다
- ‘포크’야말로 우리 대중음악신에서 유구한 전통과 명맥으로 끈질긴 자취를 남겨온 장르다. 어떤 이는 풀밴드 구성으로, 다른 이는 전자음을 머금은 채, 누군가는 스트링 세션을 더해 자신만의 ‘포크’를 직조해낸다. 하지만, 외피가 어떻든 핵심은 ‘아티스트 자신의 말&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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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음악취향Y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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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아 #3. 앨범 외의 이야기
- “나는 내 작업에서 계속 나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
예술가의 방식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그게 어느 순간 무척 힘들더라고요.”정 : 『Short Film』을 제작하며 미디를 처음 익히고 실제로 사용했지만, 오히려 그 색깔이 너무 진해서 앨범에 포함 안 시킨 곡들이 꽤 있다고 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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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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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아 #2. 수록곡에 대한 이야기
- “우리가 요즘 감각할 때 생각하지 않고 감각하기를 원하고,
즉각적으로 그냥 그 감정의 레이어를
살펴보지 않는 감각을 원할 때가 많단 말이에요.”정 : 새로 만들어진 곡도 있고 기존에 있던 곡을 편곡해서 나온 곡들도 있어요. 두 가지 모두 머릿속에 애매하게 있었던 이미지와 이야기를 구현한 거잖아요.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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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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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아 #1. 앨범 제작기
-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이 장르 분과를 개편하면서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이 일단 사라지게 되었다. 다양한 장르 혼종이 대중음악계 일상이 된 현 상황에서, 크로스오버 성격이 짙은 음악의 경우 해당 음악의 중심이 되는 장르 분과가 이를 흡수하면 된다는 취지였다. 근래 대표적인 국악 크로스오버 음반이었던 이날치의 『수궁가』(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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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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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율 #2. 『Earwitness』 이야기, 그리고 이후 계획에 관해
- "소리로 시작해서 소리로 끝났으면 좋겠어요."정 : 『Earwitness』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제목이 일단 호기심을 끌어요.조 : 처음부터 결정해서 붙인 제목은 아니에요. 음악 작업을 다 해놓은 상태에서 R. Murray Schafer의 책으로 접한 개념이거든요? 우리말로 '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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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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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율 #1. 정규앨범 발매 전 이야기와 음악을 시작한 계기
- 때때로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 음악들이 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앞서 비록 추상적이고 상징적이지만 비교적 명료한 단어들로 포크 데뷔작를 선보였던 뮤지션 조율이 별안간 서늘하고 불명료한 앰비언트 음악으로 정규앨범을 발표했을 때 특히 그랬다. 그렇게 물음을 던지러 간 자리에서 소리와 음악을 대하는 조율의 분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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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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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나 #2. 배경 & 목표
- “영상 속 화면이나 배경이 완전히 비현실적인 건 아니지만
가사를 비롯해 조금 추상적이고 현실과 동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그 배경이 된 이야기는 제게 현실이니까요.”김 :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안산 음악’이라는 소개를 전면에 하셨어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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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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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나 #1. 근황 & 앨범제작
- “워나가 올해의 신인 중 하나가 된 이유는
낯선 장르 때문이 아니라, 어떤 희소한 가치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그렇게 존재하는 입지(立地) 때문이다.”
(윤호준, 《음악취향Y》 2020년 '올해의 신인' 리뷰 중에서)괜스레 이것과 저것을 섞어보고, 이때와 저때로 자꾸 되돌아가는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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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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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아 #3. 앨범 밖 질문들
- “음악과 미술은 제 머릿속에서 같이 굴러가고 있거든요.
단지 표현되는 창작물이 음악이고, 음악의 비중이 훨씬 크고,
현재로서는 가장 즐거운 거죠.”욱 : 「서울역에서 출발」이 타이틀곡이기도 하고,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이전 앨범도 그렇고 대체로 수록곡들이 고루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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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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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아 #2. 『청파 소나타』의 수록곡과 가사 이야기
- “어느 한편에 절망이 있더라도
다른 편에 분명히 희망 비슷한 게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조금 알잖아요.”욱 : 「환란일기」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용 : 「환란일기」는 코로나19 상황을 그린 노래죠?밀 : 네.용 : 사실 코로나19는 2020년의 전부나 다름없는 이슈인데, 현재의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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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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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아 #1. 근황 & 앨범제작
- 지난해 가을, 일면식만 있는 정밀아님으로부터 문득 메시지가 왔다. 3집 정규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블라인드 음감회》의 공동 진행을 맡아줄 수 있냐는 연락이었다. 반갑고, 영광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도 됐다. 이전까지 그의 음악을 내 글로 진지하게 다뤄본 적 없다는 점에서. 그때까지 가장 좋아했던 정밀아의 노래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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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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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미지 #2. 디지털 EP 발매와 앞으로의 계획
- “1집과 EP 모두 '여성의 이야기'라는 것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성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에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더라고요.”정 : 그럼 자연스럽게 『몸』 이야기로 넘어갈까요? 지난 앨범 이후에 1년도 채 안되어서 디지털 EP를 발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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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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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미지 #1. 활동 시작부터 1집 발매까지
- 천미지의 데뷔 앨범 『Mother And Lover』(2019)가 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 레인보우99와 함께 한 『Alphaville』(2017)로 인해 그가 제때 신인으로서 부각되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 당시 리뷰로 힘을 보태지 못했기에 올해 초 디지털 EP 발매 즈음 진행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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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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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코포니 #4 : 취향과 정체성 & 앞으로의 계획
- “유명한 음악인이나 관계자 분들도 저를 많이 아시고 하는데,
막상 소속사 연락은 거의 없더라고요.”정 : 트랙마다 장르나 분위기가 다 다르잖아요. 카코포니의 음악에 관해 이미 말씀하신 많은 분들도 레퍼런스나 비슷한 아티스트를 이야기할 때 무척 다양한 이름들을 말하고. 실제로 처음에 믹싱 엔지니어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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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병욱 202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