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15-4] 칠보장 「칼 세이건」

칠보장 『칼 세이건』
48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8
Volume EP
장르
유통사 뮤직앤뉴
공식사이트 [Click]

[조일동] 단순하지만 쫄깃하게 엮인 리듬 위로 위악적인 보컬이 분노 가득한 가사를 쏟아낸다. 화가 잔뜩 났지만, 그렇다고 위트를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슬라이드를 슬그머니 집어넣는 베이스 라인, 재밌는 톤을 솔로 사이사이 들려주려 안간힘을 쓰는 기타, 리프 사이로 슬그머니 노트를 빼며 듣는 맛을 더하는 드럼 라인에서 발견된다. 샤우트에 스크래치를 집어넣은 스타일의 보컬리스트는 위트를 잃지 않으려는 밴드의 연주와 순방향으로 향하는 듯 싶다가도 역방향으로 존재감을 피력하며 노래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귀에 콕콕 박히는 그루브와 그 위에서 캐치한 라인을 만드는 보컬이 더해진 음악은 날것과 익숙함 사이의 줄다리기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

 

[차유정] 그 옛날 대학가요제 스타일 밴드의 향수를 자극하다가 후반부에 가서야 숨통이 터진 듯 열려있는 심연을 향해 돌진한다. 과학과 철학의 경계에서 항상 단골로 등장하는 '칼 세이건'이라는 이름을 빌어 자신들의 무의식속에 숨겨진 지식의 색깔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했다는 부분이 재미있다. 록의 광활함 속으로 빠지기 직전에 발생하는 몇 분 정도의 공백을 기다려야하는 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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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칼 세이건
    조존스
    조존스, 박기린, 임준, 미도리청
    조존스, 박기린, 임준, 미도리청, 한상태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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