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15-5] 쿠나 「Mystic Lova」

쿠나 (Kuna) 『Mystic Lova』
46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8
Volume SP
장르 크로스오버
레이블 동양표준음향사
유통사 엔에이치엔벅스

[정병욱] 흔히 장르 전형이나 로컬리티가 뚜렷하거나, 대중성으로부터 거리가 먼 음악일수록, 뻔한 전형에 더욱더 목메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 신에 꾸준히 등장하지만, 여전히 그 입지가 탄탄할 리 없는 레게 신인으로서 쿠나의 여유 있는 태도와 과감한 면모가 꽤나 돋보이는 까닭이다. 비 내리는 인트로를 지나 반복되는 단순한 리듬 위 과한 욕심이나 노골적인 메시지를 얹는 대신 안개처럼 번지는 에코 사운드의 부유하는 감성에만 오롯이 신경 쓴 우직함과 섬세함이 인상적이다. 장르를 장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고유하고도 공감할 만한 감성, 인상을 두루 만들어내는 좋은 발라드곡이다. ★★★☆

 

[조일동] 레게 특유의 늘어지면서도 턱턱 사람을 잡아끄는 그루브를 흐름만 남긴 느낌이다. 좀 더 살랑거리는 사운드로 재편성한 레게랄까. 삼바가 쿨재즈를 만나 보사노바가 되듯, 레게가 일렁이는 올갠 샘플링과 맑은 보컬을 만나 달콤한 음악으로 재구성되었다. 레게가 한여름(혹은 대마에 취한) 끈적이는 사운드라면, 쿠나의 음악은 늦여름 그늘에서 쉬는 이미지처런 느껴진다. 8월말, 9월 초 찬바람이 섞인 아침에 어울리는 음악. ★★☆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Mystic Lova
    쿠나
    쿠나
    쿠나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50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