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04-3] 썸머소울 「Tinder (feat. 저스디스)」

썸머소울 (Summer Soul) 『New Clothes』
9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6
Volume SP
장르 알앤비
레이블 하우스온마스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8년 조용히 알앤비씬에 등장해 섬세하고 몽환적인 보이스를 통해 서서히 주목받은 썸머소울의 두 번째 EP 『New Clothes』의 타이틀곡. 사운드의 면에서는 네오 소울 같은 분위기부터 피비알앤비적인 분위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들려주고 있다는 것도 그녀를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 곡은 차분하게 노래에 집중하며 가창에 신뢰도를 올렸던 네이버 온스테이지 라이브 실황과는 사뭇 다른데, 꽤 개성있는 안무까지 선보이며 대중적 감각을 끌어올린 뮤직비디오처럼 곡 자체도 매우 트렌디하다. 비트 자체는 꽤 미니멀하게 구성되었지만, 그 덕분에 연하게 속삭이듯 노래하는 그녀의 보컬이 훨씬 더 자유롭게 곡을 누빌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감흥은 은근히 ‘본능을 자극하는 감각’으로 귀에 다가온다. 저스디스가 가세한 랩 파트 역시 곡의 화자에 대한 상대역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곡의 흐름을 깨지 않으며, 그녀의 보컬과도 후반부에서는 자연스럽게 겹치며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한다. 대중이 막연하게 갖고 있었던 알앤비의 통념적 요소들을 모두 덜어냈지만, 그래서 더욱 현재의 트렌디한 알앤비의 감각적 장점을 완벽하게 구현한 곡이다. 올해 연말에 꼭 되돌아봐야 할 싱글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정병욱] 흥미롭다. 첫 솔로 EP 『Five Senses』(2019) 이후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썸머소울의 스타일을 바라보는 것 말이다. 특히 이번 곡은 갖가지 요소들이 다채롭게 버무려져 있다. 그의 보컬은 여전히 유년의 처연함과 불안함, 산뜻함을 두루 머금고 있지만, 현실 속 데이팅앱 ‘틴더(tinder)’라는 소재와 이를 매개로 이성 간 소모하는 감정과 현상을 솔직하고도 은유적으로 풀어낸 가사는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고 노골적이다. 확연한 알앤비팝의 인트로로 출발해 전보다 훨씬 미니멀한 반주로 이어가는 진행도 색다르다. 리드미컬하게 근음을 조이고 푸는 808베이스의 존재감이나 썸머소울 자신과 전혀 다른 듯 좋은 궁합을 들려주는 저스디스의 퇴폐미, 난데없이 아이돌 댄스를 추는 썸머소울의 모습은 전에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면모다. 엇비슷한 재료들을 최소한으로 적절히 조화시켜, 러닝타임 내내 흥미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캐주얼한 퓨전 싱글.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Tinder (feat. 저스디스)
    썸머소울, 저스디스
    썸머소울, 저스디스
    알엔디와이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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