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68-1] 노벰버더브릿지 「N-Selection」

노벰버더브릿지 (November The Bridge) 『Though The Sun Is Gone』
1,65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10
Volume EP
레이블 에볼루션뮤직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분명 빠르고 강렬한 메탈 사운드이거늘 집약해낸 에너지가 마냥 차가운 금속성만이 아니다. 날씨에 비유하면 경험해본 적도 없는 열대 국지성 호우와도 같다. 열정적인 단거리 질주 마냥 쉴 틈 없이 강렬하게 몰아치는 강풍과 빗줄기 덕에 생각이 끼어들 새는 결코 없다. 준비 태세는 물론 피니시마저도 짧고 간결하다. 내리는 내내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기타의 두 톤이 마치 일정한 패턴처럼 같은 파동을 그리며 뒤통수를 때리고, 스크리밍의 에너지마저 힘 고르기가 균일하여 뒷맛이 개운하다. ★★★

 

[조일동] 보컬리스트 방용범(前 메써드)의 보컬은 여전히 날카롭고 공격적이란 점에서 독보적이다. 클린보컬 코러스를 얹는 모양새나 솔로 일부에선 정통 메탈을 추구하는 기타리스트 박영찬(現 주작)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리프에서는 방용범과 함께 메써드에서 활동했던 양인학의 톤과 구조가 살아있다. 오랜 시간 활동한 멤버들이 모인 밴드답게 개별 멤버들의 연주 매무새가 탄탄하다. 다만 리프의 짜임새에 비해 곡 전체의 진행은 다소 단순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각 파트의 박진감을 살리고자 한 것은 알겠지만, 섬세하게 밴드의 사운드로 엮어내지 못한 믹싱 상태는 밴드의 진면목을 가리는 것 같아 아쉽다. 구력이 쌓인 멤버들이라지만, 노벰버더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첫 EP를 발표한 상태다. 아쉬움을 탓하기보다 미래를 보고 싶다. 호흡이 길더라도 좀 더 완전을 기한 정규앨범을 기대한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N-Selection
    노벰버더브릿지
    노벰버더브릿지
    노벰버더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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