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50-5] 퀸즈네스트 「Rush On It」

퀸즈네스트 (Queen`s Nest) 『Rush On It』
2,81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6
Volume EP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기존의 노선에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영역을 추출한 것으로 봤을 때는 영리하기까지 보인다. (팝이 그렇겠지만,)잘 들어온다는 점 또한 이들이 이번 곡에서 올린 성과일 것이다. 쳐낸 부분이 딱히 아깝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싱글에서 후반부를 이끄는 드럼라인의 정직한(?) 라인에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날렵한 팝을 지향하기에 그 드럼은 너무 우직했다. ★★★

 

[김성환] 2007년 처음 결성되어 『Looking for the queen』(2008), 『Queenographi』(2008)를 통해 이모코어 계열 밴드로 처음 이름을 알린 후 2011년에는 일본에서도 음반을 낸 적이 있었던 퀸즈네스트는 국내에서는 7년만의 신작 발표와 4인조로의 전환을 통해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과감한 가세로 조금 더 팝적인 리듬감이 강조된 록 밴드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현재 홍대 씬에 이런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들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있는 상황이라 그 경쟁을 뚫어나가는 게 만만치 않으리라 여겨지지만, 탄탄한 대중적 멜로디 구성 능력과 원숙한 연주만큼은 분명 요새 이런 지향을 보여주는 신진 밴드들보다는 한 수 위란 느낌이 든다. 보통 코어적 사운드를 보여주던 밴드가 대중화를 지향하며 사운드가 가벼워지면 보이게 되는 '맥빠짐의 패착'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이들의 변화는 일단 성공적이다. ★★★☆

 

[박병운] 처음 등장했을 당시보다는 이모코어의 함량보다는 트랜스코어적인 요소도 함유되었다. 그런데도 모던 헤비니스로 기울기보다는 팝 지향성이 도드라졌다. 멜로딕한 면모는 여전하고, 일부 청자들이 우려(?)하는 J-Rock적인 친근함보다는 여기서도 보편타당하게 들리는 흥겨움이 우선하고 있다. ★★★

 

[차유정] 지나치게 들뜨지 않는 쾌활함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센 음악을 했던 흔적이 곳곳에 느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쉬어가는 페이지의 성격을 가진 넘버인 듯 하다. 다만 즐기는 분위기나 신나는 기분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정형화된 틀이 느껴지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좀 더 다양한 형태의 팝을 듣고 싶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Rush On It
    퀸즈네스트
    퀸즈네스트
    퀸즈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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