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49-2] 루시드림 「Idealist」

루시드림 (LuciDreaM) 『Wake』
46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4
Volume SP
장르 헤비니스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네키루의 리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한국에도 소위 지하 아이돌, 라이브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홍대 소공연장 등을 기반으로 여러 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 곡의 주인공 루시드림은 일본의 Babymetal을 위시해 PassCode, Broken By The Scream 등의 경우처럼 헤비메탈-트랜스코어 등의 사운드를 도입한 걸그룹의 컨셉트를 계승한 팀이다. 특히 포요와 함께 이 팀을 구성한 리아(Re:A)는 레드소네트를 거쳤고, 네키루에서도 잠시 활동한 바 있기에 팀의 지향점을 도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기본적으로 작사-작곡의 자질을 그간의 싱글에서 보여줬고, 더 탄탄하고 메탈릭한 사운드를 구축하기 위해 두 번째 싱글부터 송라이터 YoeL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스크리밍 보컬과 신시사이저를 활용해 변형한 전자음 강한 보컬, 그리고 속사포같이 쏟아놓는 랩 등에서 앞서 예시한 일본 걸그룹들의 음악들이 연상되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게다가 곡 안에서 그래도 댄서블하게 들리는 부분의 리듬감은 Gacharic Spin의 곡들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두 멤버의 보컬이 안겨주는 조화는 안정되며, 그저 사운드를 흉내만 낸 것이 아닌, 매우 충실한 멜로디와 악곡 구성을 가졌기에 해당 팬덤을 넘어 록/메탈 팬들까지 매료시기키에 충분하다.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언더그라운드일 수밖에 없는 이 장르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속 뚝심있게 이어가는 두 멤버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

 

[박병운] 《음악취향Y》에서 다룬 바 있는 레드소네트, 네키루 등 밴드들의 이력을 보면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이번에도 리아가 주도하는 본작은 메탈의 기조를 따르고 있는 트랜스코어 넘버다. 모싱을 표현한 듯한 댄스 퍼포먼스, 보코더를 활용한 기계적인 보이스와 그로울링이 혼재하는 보컬 라인을 들으면 확실히 모던 헤비니스의 요소를 수용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덕분에 곡이 품은 광기와 서슬 퍼런 분위기는 서브 컬처 씬의 라이브 아이돌과도 다소 구분되어 들리기도 한다. 곡 전반에 자욱하게 깔린 연주를 도맡아 레코딩한 매드맨즈에스프리의 전 멤버 요엘의 영향 같기도 하고. ★★★☆

 

[조일동] 트랜스코어 장르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연주 패턴과 톤은 물론, 보컬 이펙팅의 적절한 사용을 통한 효과까지 맥을 정확하게 짚는다. 레드소네트 출신의 보컬리스트 리아의 그로울링과 다양한 스타일의 클린 보컬, 뽀요의 속도감 넘치면서도 가사를 꼭꼭 눌러 전달하는 창법이 더해진 결과도 흥미롭다. 헤비메탈이 워낙 다양한 하위장르를 거느리고 있기도 하지만, 루시드림의 시도는 트랜드에 대한 이해는 물론 확장성은 물론 기성에 대한 비틀기라는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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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Idealist
    리아, 요엘
    요엘
    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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