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22-1] 엔에스더블유윤 「Confidence (feat. 신스, 행주)」

엔에스더블유윤 (NSW Yoon) 『Beauty Of The Pain 2』
45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10
Volume EP
장르 힙합
레이블 탤런티드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
공식사이트 [Click]

[안상욱] 「연결고리」(2014)가 일으켜 세운 트랩의 시대를 지나, 지코를 필두로 최근 5년간 차트를 지배하다시피 한 싱잉랩의 시대를 거쳐 드릴의 시대가 왔다. 엔에스더블유윤(NSW Yoon)의 세번째 EP 『Beauty Of The Pain 2』는 성실한 태도로 한국 힙합의 최신 트렌드가 어떤 것인지를 들려준다. 특히, 그가 만드는 음악은 영미권의 음악들과 거의 차이나지 않는 드릴만의 유려한 공격성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가 구사하는 가사에는 요즘 음원 래퍼들에게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겉멋'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또한 음악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장중한 비트를 배경 삼아 빼곡히 가사를 채운 「Confidence」은 그만의 강점인 공격적인 딕션과 톤을 배경삼아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신을 선포한다. 루키에 전혀 꿀리지 않는 신스의 날카로운 자기 증명과 032의 형제애로 꾸준히 지원사격을 자처해온 행주의 신뢰 또한 곡의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왜 그가 지금 한국 힙합씬의 차기 주자 중 하나로 거론되는지를 증명하는 좋은 싱글이다. 아울러, 드릴이나 그라임(UK드릴) 등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블라세의 『MultrillVerse』(2022)를 비롯하여, 데드보이스의 『Mantra』(2021), 리듬파워와 보이비의 최근작들, 그리고 한국에서 거의 처음 그라임을 선보였던 댐데프×로보토미 「No Brother」(2017)까지 들어보면서 이 곡과 비교 감상해본다면 또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열심히] 맥락 없이 비장한 비트와 단순한 듯 공격적인 랩 메이킹의 조합으로 듣는 내내 지루함이 없는 곡입니다. 청자와 플레이어 모두에게 지루할 틈 없이 적절한 변주와 트랙 배치를 적절히 달성한 프로듀싱의 미덕이 가장 먼저 빛납니다. ‘국힙 넥스트’를 논할 정도의 퍼포먼스인지 다소 헷갈리는 순간들도 있지만, 이 곡에서는 행주나 신스와 비교해도 텐션이나 라인의 힘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올드스쿨과의 접점이 점점 짙어지는 요새의 트렌드를 잘 맞추면서, 퍼포머 각각의 개성도 적절히 안배된 그런 곡입니다. ★★★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Confidence
    엔에스더블유윤, 신스, 행주
    투턱
    투턱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44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