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67-5] 현아×던 「Ping Pong」

현아×던 『1+1=1』
72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9
Volume SP
장르
레이블 피네이션
유통사 카카오 Ent.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이 노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아와 던 두 사람이다. 작품에서 아티스트가 돋보이는 건 좋은 일이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이들이 음색과 비주얼, 스타일링과 춤선 등 음악은 물론 음악 외적인 면까지 무척 잘 어울리는 듀오라는 사실이 반대로 노래의 고유 개성과 콘셉트에까지 강한 영향력을 드리우는 것. 물론 험난했지만 여전히 당당한 두 사람의 개인사와 더불어 노래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무대가 전에 없는 형형색색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에너지를 자랑하기에 언뜻 그 영향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막상 곡에서는 아티스트의 넘치는 자의식과 강렬한 콘셉트에 발맞출 마땅한 핵심 콘셉트를 찾기 어려웠던 듯하다. 곡을 지배하는 808베이스와 뭄바톤 사운드, 후반부 댄스 브레이크에서의 급격한 템포 전환 등 여기저기서 끌어온 재료의 개성과 시의성이 아티스트의 매력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무엇보다 주제를 살리기보다 (현아의 「빨개요」(2014)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한) 관용어구 및 철지난 유행어를 과도하게 끌어다 붙인 가사의 방법론은 그나마 유지하던 몰입과 긴장의 끈을 풀어 버린다. 다만 이 같은 조합에도 노골적으로 택한 짧은 호흡과 잘 다듬은 사운드 탓에 2021년의 노래로서 어색함은 없고, 핵심 키워드 ‘Ping Pong’ 역시 노래 속 주인공들의 사랑을 과시하는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다. ★★☆

 

[차유정] 노래스타일이나 춤의 연결방식 모두 인도의 마살라 무비(Masala Movie) 형식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통통 튀거나 커플댄스의 테크닉에 기대지 않고 속박없는 개개인의 춤을 보여줬을 때 나올 수 있는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고, 그래서 안무 만을 놓고 봤을때는 자유롭지만 약간은 밋밋하게도 느껴진다. 다만 '커플 시너지'라는 함정을 파놓고, 그 안에서 각자의 심볼과 스타일에 몰입한 부분은 흥미롭게 봐야할 대목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Ping Pong
    던, 현아
    던, 현아, 유건형, 권필립, 스페이스원
    유건형, 스페이스원, 권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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