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91-4] 웨이스티드쟈니스 「강」

웨이스티드쟈니스 (Wasted Johnny's) 『강』
2,00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4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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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이번 곡을 처음 듣고 기타리스트 백선혁을 영입하면서 보다 탄탄한 사운드 구축이 가능해진 밴드의 상황이 웨이스티드쟈니스의 이 새 싱글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항상 기타와 노래를 겸해야 했던 안지는 기타 파트의 추가로 자신의 보컬의 감성 표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기타 파트의 연주 역시 보다 세심해지고 과감한 표현들을 뿜어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악곡의 구성 역시 지난 정규작에 비해서는 훨씬 어두운 강렬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음울한 블루지 어쿠스틱 사운드에서 바로 개러지의 폭발력으로 이행하는 흐름도 매력적이다. 특히 끓어오르듯 상승하며 중반부를 지나면서 더욱 혼돈의 포효를 연출하는 백선혁의 기타 연주가 곡의 극적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안지가 쓴 가사의 자전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

 

[박병운] 블루지한 분위기에 로커빌리나 개러지록 사이에서 오가는 정도인 줄 알았다. 그게 틀렸다. 멤버는 보강되었고, 시간을 안배하고 채우는 연출력을 발휘한다. 삶의 쓸쓸한 소회를 담은 가사와 파열음들, 그리고 다시금 추스르는 마지막 대목의 구성까지 공교롭게 글을 작성한 4월 16일의 반지하 방 빗소리와 어우러져 어두운 강바닥의 절망에 닿은 실감을 낳았다. ★★★☆

 

[차유정] 유유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힘 앞에서 무력하게 스러져 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보컬의 색감이 나약함을 강조한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결말로 갈수록 노래가 가진 비극과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서사시의 형태를 띄면서도 개인의 오롯한 슬픔을 잘 살려주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안지
    안지
    웨이스티드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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