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타이틀이미지

[Single-Out #175-4] 마일즈 「I was born 78」

마일즈 (Miles) 『I Was Born 78』
by. 음악취향Y | 2017.12.11
음악취향Y | 2017.12.11

[박병운] 박상현의 속도감 있는 기타를 넘실거리는 알토 색소폰이 경쾌하게 받쳐주고, 오르간이 꾸준하게 무드를 조성한다. 송인군의 드러밍이 버티기에 베이스 역시 탄탄한 심줄을 유지하면서 그 위에 혼세션이 활개를 치고 있으리라. 마일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밴드명에서 이런 음악 외엔 달리 더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없을 듯 하다. 매듭이 깔끔하다. ★★★

 

[차유정] 1978년생인 내가 가지고 있는 재즈의 기억을 살짝 엮어 본다면 (그때 어렸지만) 1989년에서 1991년 사이에 우리 나라를 화려하게 스쳐간 퓨전 재즈와 컨템포러리 재즈의 짧은 조우를 반드시 떠올리게 된다. David Samborn, GRP Session, Weather Report 같이 훵크에 기반하여 화려하고 그루브한 테크닉을 뽐냈던 연주가들이 대중적 인지도와 사랑을 더불어 받았던 흔지 않았던 시기. 이 싱글은 당시의 기분을 100% 흡수하고 신나게 달린다. 듬성듬성한 베이스라인 사이로 화려하게 끼어드는 오르간 사운드의 레이싱. 그리고, 훵크를 베이스로 깔지만 필요 이상의 진득함 없이 산뜻한 뒷맛을 남겨준다. 연주란 결국 테크닉 보다는 개인이 지닌 정서의 표출이라는 생각이 곡을 듣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쿨하든 찐득하든 어떤 표현 방식으로도 마인드를 드러낼만한 연주곡들이 많이 나와주기를. ★★★★

 

Track List
  • 02. I was born 78 C박상현, 최형진 A박상현
태그 | 싱글아웃,마일즈 댓글 (0)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해 주세요
person_pic
submit 버튼
snsICON sns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