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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156-1] 76호 「신세계」

76호 『New World』
by. 음악취향Y | 2017.07.17
음악취향Y | 2017.07.17

[열심히] 간결하고 날렵한 사운드, 반복적인 구성, 트랙처럼 얹혀지는 보컬 등에서 밴드 구성과 전자음악의 중간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글렌체크보다는 덜 펑키하고, 골드문트의 음악과도 비슷하지만, 76호는 보다 트렌디한 방법으로 신스 사운드를 활용합니다. 좌우로 상큼하게 퍼지면서 공간감과 볼륨을 폭넓게 활용하는 76호의 신시사이저는, 멜로디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쓰이는 여타 밴드의 신스 운용에 비해 보다 ‘차트 일렉트로닉 팝’에 가깝습니다. 신스를 더한 밴드 음악이 범람하는 요즘, 나름의 차별화된 접근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곡입니다. 메인이 되는 몇 가지 신스 패턴을 쌓거나 빼면서 만들어내는 중독적인 반복이 매력적인 반면, 곡 자체의 구성에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아 ‘어어’ 하다 끝나는 부분은 다소 아쉽습니다. ★★★☆

 

[유성은] 이 곡이 가진 매력의 절반 이상은 강렬한 신시사이저 음색이 반짝이며 빛나는 오프닝에서 비롯된다. 팀도 이를 잘 아는지, 3분짜리 곡에 오프닝만 무려 1분이다. 리듬 프로그래밍을 바꿔가며 전개되는 신스의 질주는 오프닝 뿐 아니라 곡 전체를 수놓으며 뚜렷한 메세지를 띈다. 이런 신시사이저 위주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의 약진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며 등장하고 있는데, 단연 스웨덴의 신성 Dirty Loops나 글렌체크 등의 네임드가 떠오르고, 신스 사운드의 색깔에서 Mako 등 하우스 DJ의 감성어린 지점이 얼핏 비치기도 한다. 보컬은 어디까지나 곁가지로 보코더 가득 문 소리로 전자음에 메세지를 더하고, 그 사이의 빈 칸에는 흩뿌린 '새로운 세계'의 심상을 끝없이 질주하는 신시사이저의 전자음이 빠른 속도로 채워나간다. 단순 코드 전개의 수없는 반복으로 구성된 중독성 있는 사운드는 강한 클럽튠으로서의 기능도 기대할법 하다. ★★★☆

 

Track List
  • 01. 신세계 L한인석 C76호 A76호
태그 | 싱글아웃,76호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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