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05-1] 더 바스타즈 「Take Me Out, Tonight:Album Ver.」

더 바스타즈 (The Vastards) 『Carnival』
44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6
Volume 1
장르
레이블 루트69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개러지 록의 질감을 함유한 묵직한 넘버이다. 지글거리는 사포 같은 화법을 선사하는 한편, 기타 팝의 언어로 윤기 있는 설득력을 주입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 속 팔딱대는 심장의 실루엣은 아무래도 밴드가 지닌 젊음과 생기의 메타포일 것이고, 실제로 들려주는 음악이 그 비유에 근접하기도 하다. ★★★

 

[열심히] 선 굵은 기타로 시작해, 직선적인 연주의 거친 그대로의 질감을 모아 화사하게 채우는, 나름의 낭만이 살아있는 곡입니다. 느긋하게 시작하다, 달리다, 또 쉬어가다 를 반복하는데 이 곡의 몇몇 파트는 레코딩보다는 무대에서 아마 조금 더 신이 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앞보다는 뒤로 갈수록, 정서적 고조감이 높아지며 곡에 더 점진적으로 몰입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전반부를 조이고 보상감을 빠르게 주는 구성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

 

[유성은] 줄곧 반복하는 기타의 메인 리프가 곡이 끝나고 나서도 귓가를 한참 맴도는 중독성을 가진 곡이다. 강렬한 리듬 속에 몇가지 코드만 가지고 만든 직설적인 사운드와 남성적인 야수성이 넘치는 보컬의 목소리를 들으면 펑크의 문법이 느껴진다. 또한 단순한 코드와 강렬한 리듬 속에서도 멜로디의 줄기를 놓지 않고 풍부한 전개를 보여주는 기타팝의 특성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시원시원한 사운드와 끓어오르는 전개로 무더운 여름을 식힐, 결성 후 5년만의 출사표이다.  ★★★☆

 

[차유정] 어떻게 들어도 심드렁 하고 밋밋한 록큰롤이다. 아침에 문을 열고 밖을 나오면 어디선가 사소하게 들릴 것 같은 평범한 매력도 있다. 훅 치고 들어오는 한방이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밋밋해도 재미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내공이 좀 된다는 소리다. 물론 이 밋밋한 단조로움이 으레 70년대 펑크 정신을 빌린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은근히 날카로운 지점이 들리는 이유는 아마도 대충 노래하더라도 잘 들렸으면 하는 바램이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음악 자체가 소망인 상글은 엄청 오랜만이 아니던가.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6
    ake Me Out, Tonight:Album Ver.
    성기명
    성기명, 김병관
    성기명, 손상환, 김성빈, 황진우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62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