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04-5] 인페이즈 「The Fractal」

인페이즈 (Inphase) 『The Fractal』
69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6
Volume 1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와치아웃레코즈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삶에 대한 투쟁 및 혈기왕성함을 표현하는 장르와 기하학적 구성을 말하는 음악이 모여 어떤 식으로 그들만의 미학을 형성할까. 요즘 메탈코어의 경향을 반영한 이들의 사운드엔 보컬 한석훈의 노도 하는 에너지, 조병준과 김성진의 기타 포지션이 형성하는 철장 같은 장벽으로 그들만의 규칙을 나름 설계한다. '젊은 요즘 헤비니스 밴드는 이렇게 음악 합니다.'의 예시일 수도.  ★★★☆

 

[열심히]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변주되는 구성이 가장 먼저 피부에 와닿는 곡입니다. 메탈코어를 기반으로 하되 데스메탈과 포스트 하드코어를 오가면서 때로는 질주감을, 때로는 묵직하게 밀어내는 쾌감을 선사하는데, 그 사이마다 빈틈이 없어서 더 빠듯하게 들립니다. 분명 기승전결과 반복이 있지만, 쉴틈없이 장르와 스타일들을 쏟아내는 팀 특유의 작법 때문에 이러한 반복이 청자에게는 잘 체감되지 않죠. 다행히 곡이 아주 많이 길지는 않고, 중간중간 젠트(DJENT) 특유의 관성적인 뒤틀림이 적절한 환기 역할을 해주어 마냥 물리적으로 과하다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앨범 전체를 듣다 보면 종종 과유불급의 인상이 남는 순간들도 있지만, 이 곡은 ‘채우되 흐트러지지 않은’ 꽤 안정적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

 

[조일동] 다운튜닝된 기타로 복잡하게 조여드는 리프, 리프의 변화를 맞받아치는 베이스와 드럼의 탄력 위로, 그로울링과 클린을 오가며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보컬까지 압도적이다. 테크니컬 데스메탈과 코어, 젠트를 더한 현재 지구에서 가장 트랜디한 헤비니스 사운드를 압축 시켜 놓은 음악처럼 들린다. 들을수록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흡입력과 완성도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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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6
    The Fractal
    한석훈
    인페이즈
    인페이즈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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