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94-5] 오씰 「Beginning」

오씰 (OSCiiL) 『Travel』
45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3
Volume EP
장르
레이블 칠리뮤직코리아
유통사 칠리뮤직코리아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이 곡에 사용된 신시사이저의 운용만 놓고보더라도 기본 이상의 실력을 충분히 증명한다. 신시사이저 특유의 사운드가 밴드에게 적절한 뉘앙스를 돋궈주는 역할을 한다. 이 대목만 놓고 봐도 꽤나 괜찮은 사운드 디자인을 갖춘 곡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다소 헐거운 멜로디가 느슨함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선에서 마감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장점을 늘리고 단점은 줄인 영리한 팝 싱글.  ★★★

 

[유성은] 초반부 청자의 공간을 급속하게 채우는, 물결이 넘실거리는 것 같은 상쾌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시작에 대한 정서,  누구에게나 있는 초심에의 다짐을 주제로 잡았다. 기타 사운드가 경쾌하게 곡 전반을 지배하고, 중음과 고음에 특장점이 있는 보컬이 속도와 분위기를 바꾸어 가며 전개되는 곡에서 잘 중심을 잡아준다. 서프뮤직과 기타팝이 모두 생각나는 청량함이 곡의 매력으로, 시원한 바다와 뜨거운 여름의 계절감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

 

[조일동] 밝은 가사가 맑은 기타팝에 담겨있다. 예상하지 못한 훅이나 실험적 연주로 청자를 놀라게 만드는 장면은 없다. 거장의 스타일을 흉내 내며 어깨에 힘이 들어간 연주도 없다. 덕분에 순수한 비기너의 정서를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비기너란 겨우 합주를 시작한 풋내기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기승전결이 살아있는 곡을 쓰고, 이를 모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밴드가 막 완성될 무렵의 팀을 의미한다. 이제 오씰 식 엣지를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더해 오씰만의 음악을 완성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할 때가 무르익은 느낌이다. ★★★

 

[차유정] 무르익는 봄보다는 따뜻함의 정점이 시작되기전 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청초하고 발랄한 사운드는 동떨어진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도 차분한 생기를 전해준다. 지나칠 듯 말듯한 감정을 잡고있는 싱글.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eginning
    김현진, 이영래
    김현진, 이영래
    김현진, 이영래, 김진수, 이문형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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