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76-2] 위키미키 「Siesta」

위키미키 (Weki Meki) 『I Am Me.』
52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11
Volume EP
장르
레이블 판타지오
유통사 카카오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아이오아이의 멤버로도 활약했던 김도연과 최유정이 소속된 그룹 위키미키의 5번째 EP 『I Am Me.』의 타이틀곡.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해체 후 각자의 팀에서 활동한 성과에 비해 눈에 띄는 대중적 히트곡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음악적으로는 꾸준히 안정된 결과물을 내왔던 팀이다. 특히 지난 EP의 타이틀곡이었던 「Cool」(2020)의 경우 해외 작곡자들과 함께 보다 K-POP의 범위에서 보다 정통 일렉트로닉 리듬과 비트를 강조한 결과물이었다. 이번 신곡 역시 그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인트로부터 확실하게 딥하우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기에 팝적인 멜로디로 진행되지만 나름 사운드가 꽉 찼단 느낌을 준다. 멤버들의 밝은 보컬톤도 곡에 활기를 잘 심어주고 있으며, 잘 짜여진 후렴 파트가 청자의 기억 속에 곡의 인장을 남기는데 적합한 역할을 수행한다. 데뷔 5년차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펼쳐낸 대중적 요소와 음악적 감각이 고루 안배된 작품이다. ★★★☆

 

[열심히] 조회수, 투톱 멤버의 인지도, 팀의 인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긴 시간 동안 영 자리를 잡지 못했던 위키미키의 신곡이에요. 이번에는 하우스 장르 특유의 빌드업, 청량감 있는 사운드 구성으로 활로를 꾀해봅니다. 트랙만 들어보면 영락 없이 (좋은 의미로) 유로 하우스 비트인데, 뿜뿜거리는 사운드로 복고적인 맛을 더한 후렴구까지 빠른 전개와 함께 보상감을 집중하며 이런 류의 곡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초중반의 늘어짐도 나름 최소화합니다. (역시 좋은 의미로) SM 송캠프에서 나왔을 법한 류의 곡인 셈인데, 회사 차원에서 케이팝 아이돌을 어떻게 기획하고 소통하는지에 대한 아쉬움과 별도로, 마냥 넘기기에는 다소 아쉬운 준수한 댄스곡입니다. ★★★

 

[유성은] 위키미키가 기존에 집중했던 걸크러쉬 계열의 드럼 베이스 라인이 강한 힙합에서 벗어나 꽤나 성공적으로 장르를 변경했다. 육중한 템포에 현란한 랩핑이나 강렬한 댄스브레이크 대신 절정과 전개가 뚜렷하지 않지만, 일렉트로닉의 수식이 많은 딥하우스로 듣기에 밝고 빠르고 편안하고 좋은 멜로디로 섬세함을 강조한 곡이다. 프론트맨인 최유정이나 김도연이 아이즈원이나 오마이걸에서 들었을 법한 멜로딕한 싱글의 우아하면서 귀여운 안무에도 적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이미 아이오아이 활동에서 검증되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눈과 몸에서 과하게 주었던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안무를 소화해내고 있다. 사실 딱 한번만 들어도 뇌리를 사로잡는 음악, 강렬한 무대로 보는 사람을 충격과 경악에 빠지게 하는 아이돌 경연대회식 패턴의 신곡은 지금 시점에서 시의적절 하지 않을 수 있다. 멤버들의 이미지에서 아직 열려있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오랜기간동안 즐겁게 들을수 있는 이지리스닝 트랙을 끄집어낸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곡.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Siesta
    이나윤, 정주연 , 임가인, 소피아배, Anna Timgren, Harold Philippon, Musikality
    Anna Timgren, Harold Philippon, Musikality
    Al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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