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75-2] 스핏온마이툼 「God’s Lesson」

스핏온마이툼 (Spit On My Tomb) 『Necrosis』
59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11
Volume 1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뉴모던어센틱
유통사 엔앰피인터내셔널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하나, 잔혹함을 앞세우는 익스트림 계열의 음악에 대해 말할 때 무게감을 퍽퍽하게 내세운 리프를 두고 둔기나 날카로운 검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3인조의 육중한 데스에는 둔기 쪽의 비유에 한표를 주고 싶다. 둘, 밴드명 자체가 실상 현대사를 멍들게 한 인물과도 관련이 있거니와 자신의 저서 제목에 그 문구를 비꼬는 의미로 넣었던 소위 정치평론가를 바로 떠올리게 하니 역사적 아이러니라고 해야 할지, 하여간 떫은 맛이 이를 데 없다. 이렇게 양보 없는 난도질 음악의 공격과 난투가 차라리 낫다. ★★★☆

 

[조일동] 이 광폭한 3인조 메탈 밴드는 Sepultura, Sodom의 지독한 리프와 Napalm Death의 분노, Dark Angel의 어두움이 뭉쳐진 음악을 쏟아낸다. 그것도 이 밴드들이 활활 타오르던 소위 ‘8말9초’의 시기의 거친 에토스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으로 말이다. 이는 연주력과 다른 차원에 위치한 일종의 태도이자 자세다. 스핏온마이툼의 기타 리프는 정교하게 굽이치고, 킥 페달과 탐탐, 라이드 심벌을 휘갈기는 드럼은 단단한 그루브를 쉼 없이 생산한다. 날이 잔뜩 선 베이스 라인 사이로 포효하는 원초적 그로울링은 청자를 성난 쓰래쉬의 구덩이로 몰아간다. 가청 공간을 휘몰아치는 쇳소리의 독기가 옹골차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God’s Lesson
    스핏온마이툼
    스핏온마이툼
    스핏온마이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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