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92-5] 세정 「Skyline」

세정 『화분』
36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03
Volume EP
장르
레이블 젤리피쉬 Ent.
유통사 지니뮤직 &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활동으로 대중적인 친밀함을 확실하게 확보한 세정이 드디어 솔로 EP 『화분』을 공개했다. 흥미롭게도 아이돌 데뷔 이전에도 보컬리스트와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갖고 도전해왔었기에 이번 음반을 통해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총 5곡 중 타이틀 트랙을 포함해 발라드가 3곡이라, 구구단의 음악과 차별화를 하고 보컬에 방점을 두자는 것이 기획사의 의도로 보인다. 그녀의 보컬은 애초에 고음역의 파워와 에너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안정된 음색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음역대를 오가는 것에 장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 곡이 그 유연함을 만끽하기에는 훨씬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모던록을 지향하는 편곡도 자연스러운 가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실한 보좌를 하며, 곡의 말미에 등장하는 코러스의 등장도 곡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준다. 첫 EP로서는 꽤 안정적인 인상을 들려주는 솔로 음반 중에서도 세정에게 기대할만한 긍정적인 미래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준수한 트랙이다. ★★★☆

 

[박병운] 구구단의 휴지기에 자연스럽게 나온 음악인의 작품이다. 그룹 활동이 한 주력 멤버의 이미지를 역전시킬 정도의 반향을 일으켰다면, 발매의 방향성이 달랐을지도 모를 일이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싱글 타이틀로 발표된 곡보다 반응의 온도가 더 높다는 이 팝 록 넘버는 이 음악인의 캐릭터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안전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꽃길’로 대변되는 가족과 개인에 결부한 서사에 이어, 이젠 ‘스카이라인’으로 일컬어지는 “나만의 시간엔 어떤 미래도”로 표현하는 자신의 문제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에 맞춘, (그러나 다소 작위적으로 들리는) 후반부의 화려한 코러스 합창이라는 감동적인 장치도 따라붙는다. 윤하와 태연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주류 보컬의 계열과 장르에도 맞닿아 있고, 플로우블로우의 말끔한 조력도 뚜렷하다. 새삼 아이돌 팝이 가진 긍정의 전파력이 가진 효능을 다시금 끄덕이는 기회도 되었다. ★★★

 

[유성은] 워너원의 「에너제틱」(2017) 등을 만든 플로우블로우와 세정이 함께 작업한 「Skyline」은 밴드 사운드를 메인으로 활용하면서, 가사적으론 걸그룹 솔로의 대세 주제인 힐링을 지향한다. 그러다 보니, 태연의 「I」(2015) 나 정은지의 「하늘바라기」(2016) 같은 곡의 성공 공식을 따라간다. 얼핏 곡의 전개에선 Vanessa Carlton의 「A Thousand Miles」(2002) 같은 곡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특징적인 건반 연주의 멜로디 반복 사용과 중후반부 오케스트라 연주의 확장이 이런 기시감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보인다. 따스한 밴드 사운드의 매력은 EDM과 세련미 있게 결합하여 세정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돋보이게 한다. 안신애와 선우정아가 참여한 타이틀곡 「화분」의 짙은 색깔에 비해, 오히려 그녀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상큼한 컬러로 채색되어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Skyline
    세정, 플로우블로우
    세정, 플로우블로우
    플로우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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