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92-5] 파리아 「Lukas」

파리아 (Pariah) 『One』
1,85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4
Volume 1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블라스트 비트의 낙석이 소나기처럼 내리고, 찬미와 위로의 단어장 반대편 세계의 저주들이 밀도 있게 쏟아지는 이 어두운 펑크와 메탈코어의 융합 안엔 자비란 없다. 척박한 한국의 지형도 위에 블랙큰드 하드코어의 첫 알박기를 시도하는 밴드, 하지만 당연히 이들은 토지대장 서류에 어떻게 기재될지 따윈 관심이 없을 것이다. 슬럿지와 스토너로 대변되는 최근 몇 년간의 경향 후, 한국 헤비니스가 소수 성과에 의해 사람들 사이의 소문도 없이 진일보하게 되는 또 한 번의 컬트스러운 과정이 진행 중이다. ★★★☆

 

[조일동] 늘 궁금한 게 있다. 하드코어-펑크의 무한한 음악적 확장성은 어디에서 기원하는 걸까. 의도적으로 거칠고 자글거리게 연출된 톤과 정교한 연주력의 부조화속 합치가 강렬하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이토록 날을 바짝 세우게 된 것일까? 장르 뮤지션에게 실례인 줄 알면서도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지독하게 몰아붙이는 블래스트 비트부터 구조는 단순하지만 정교하게 맺고 끊는 리프 연주까지 그라인드 코어와 크러스트 코어의 “빡쎈” 사운드가 숨 막히게 청자를 몰아간다. 과거 Necrosanct에서 근자의 Call Of Void에 이르는 장르의 핵심 사운드가 펄떡인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Lukas
    파리아
    파리아
    파리아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62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