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64-2] 서사무엘 「Make Up Love」

서사무엘 (Samuel Seo) 『서사무엘 』
2,01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10
Volume 1
레이블 크래프트앤준
공식사이트 [Click]

[김정원] 2013년, 서사무엘(Samuel Seo)의 등장은 씬에 꽤나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그는 데뷔 EP 『Welcome To My Zone』(2013)에서 각 트랙의 제목에 방을 뜻하는 ‘Room’과 색깔의 이름들을 부여하고, 또 그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사운드스케이프를 선보였었다. 랩과 노래를 자유자재로 능숙하게 오가는 데다가 모든 프로덕션을 아티스트 본인이 모두 해결했다는 점은 이를 더 놀랍게 했다(비슷한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그중에서도 「The Pink Room」은 가사적으로, 소리적으로 다소 난해한 면모를 띠는 다른 트랙에 비해서 팝적인 편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정규 앨범 『Frameworks』의 타이틀곡 「Make Up Love」 역시 상당히 팝적인 멜로디와 분위기를 뽐낸다. 훵키한 드럼과 베이스 라인, 은은한 신스를 바탕으로 서사무엘은 자신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올린다. 벌스 파트에서 섬세하게 노랫말들을 읊어 나가다가도 훅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가성을 내지르기까지, 그는 파트별로 적절한 보컬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본 트랙 외에도 『Frameworks』라는 앨범 자체도 전작보다 난해함을 덜어낸 채로 서사무엘만의 감성을 깔끔하게 담고 있으니 감상을 권해본다. ★★★☆

 

[박상준] 『Frameworks』를 채우고 있는 가지각색의 성질이 있다. FKA Twigs로 포문을 연 뒤 잠깐 D'Angelo와 Maxwell을 걸치더니 Chris Brown까지 얹는 걸 보면 짐작할 수 있을 테다. 개중에서 「Make Up Love」는 댄서블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레트로 소울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곡으로 확실히 타이틀 감이다. 딘(Dean)과 더불어 알앤비씬의 2015년 최대 루키 중 하나인 서사무엘의 강점은 자이언티와 마주한 크러쉬가 그랬던 것처럼 정제된 프로듀싱으로 조율한 완성도의 균형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더 해낼지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는 뜻이다. 참, 엉뚱한 목장의 소울이 아니라 그루브에 지극히 충실한 보컬 역시 주목해야 할 재능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6
    Make Up Love
    서사무엘
    서사무엘
    서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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