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8-5] 최민수 「Wait」

최민수 『Wait』
2,58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6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단독 음반으로는 1998년 이후, OST참여까지 고려해도 2005년 이후 10년만인 최민수의 복귀 싱글. 크라티아부터 항상 보여준 고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살짝 탁한 톤을 지닌 그의 보컬 음색은 그가 댄스곡을 노래하건, 발라드를 노래하건 록의 기운을 잃지 않게 도와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이 곡은 사실 곡 자체는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없고 뻔한 편곡으로 흘러가는 얼터너티브/모던 록 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바로 최민수의 보컬의 힘으로 곡의 흡입력을 잃지 않는다. 특히 과거에 비해 고음역 샤우팅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의 음색 카리스마를 보이는 원숙함은 꽤 특별하다. 오랜 공백을 지나 다시 주류 가요 팬들을 만나기 위한 첫 발로서는 무난한 선택이다. ★★★

 

[박병운] 가벼운 곤혹스러움이 들었다. 소리소문없는, 당대 허스키 보이스 복귀의 원년인가. 지난번 손성훈의 「Bang!」(2015)은 일렉트로니카와 록이라는 어느새 닳은 장르 교합을 선보이더니, 최민수의 경우엔 묵묵히 정공법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는 하지만 그간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를 자신을 향한 자성 예언 같아 들리는 것은 무리일까. 임전의 비장함보다 긴장감을 숨긴 채, 이 어덜트 컨템포러리풍 록 넘버는 나지막이 요즘 시대를 향해 노크를 보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였다. ★★☆

 

[차유정] 꿈과 희망은 살아온 시간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 가져간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은 같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 노래는 '지나온 시간의 아픔을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얘기인지, '과거에도 지금에도 나는 변하지 않았네'를 선언하는 것인지가 모호하게 들린다. 조금 더 짜임새있고 강렬한 전달력이 필요한 트랙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Wait
    최민수
    최민수
    최민수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56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