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6-1] 그때걔네 「Elly」

그때걔네 (The Mguys) 『Elly』
2,32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3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기타리스트 변하은, 드러머 이선규, 그리고 새로 영입된 베이시스트 이영우로 구성된 포크 록 밴드 그때걔네의 두 번째 싱글. 어떤 면에서는 그들과 버스커버스커의 차이가 무엇인지 심히 혼란스러웠던, 꽤 평범했던 첫 싱글 「노래를 듣다가」(2014)와 비교하자면 그래도 확실히 나아진 결과물이지만, 변하은의 창법 속에서 왜 저음 파트에선 난 자꾸 장범준이 오버랩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고음 부분에 가서는 확실하게 자신만의 호소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기도. 그리고 이번 곡의 경우는 포크 록의 틀에 고정되지 않고 모드/로커 빌리/모던 록적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얹어냄으로써 적어도 사운드 만큼은 자신들의 영역을 드디어 확보해냈다. 사실 개인적으론 혹시나 제 2의 「벚꽃엔딩」(2012) 같은 곡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그쳐 다행이다. ★★★

 

[안상욱] 흥겨운 백킹을 촘촘하게 뒷받침하는 베이스의 리듬. 거기에 요즘은 쉽게 듣기 어려운 비음을 머금은 중음역대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일품이다. 싱글을 듣는 3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의 타이트한 구성은 밴드가 가진 의지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포크에 기초한 밴드가 흥할 수 있는 충분조건은 어느 정도 갖춘 지금, 좋은 멜로디 메이커의 존재 유무는 밴드의 끈기를 이끄는 필요조건이 된다. 다행히 이 싱글도 그렇고, 전작들에 비춰봐도 필요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음이 분명하다. 밴드의 정규작을 기대해본다. ★★★☆

 

[차유정] 나직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뜨겁게 끓어오른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감정이 치우진 부분이 없고 매끈하다. 곡 전체를 놓고보면 커다란 독백처럼 들리지만 누가 들어도 웃을 수 있을만큼 시원한 터프함을 지니고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Elly
    변하은
    변하은
    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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