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50-3] 염력 「Desperation (feat. 이희욱(로스오브인펙션))」

염력 『염력』
6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5
Volume EP
장르 헤비니스
레이블 노머시컴퍼니
유통사 플럭서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헤비메탈 밴드 해머링의 기타리스트, 그리고 근래 가장 지속력 강한 공연들을 펼쳤던 《No Mercy Fest》의 기획자인 염명섭의 첫 솔로 프로젝트, 염력의 데뷔 EP 트리플 타이틀 중 한 곡. 밴드의 유기적인 합을 위해 해머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음악적 지향점들을 이 앨범 수록곡들로 흥미롭게 펼쳐낸다. 먼저 「Dealing With The Devil」에서는 좀 더 테크니컬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적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어쿠스틱 연주가 서정적으로 펼쳐지는 팝 발라드 「Panic Room」, 테크노 메탈적 시도가 돋보이는 「염라대왕」은 그의 새로운 면을 과감히 보여준다. 그 중 멜로딕데스/데스코어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이 곡에는 로스트오브인펙션의 보컬 이희욱의 목소리를 빌어 평소 그가 해머링에서 들려준 촘촘한 스케일 운용의 폭을 더 매력있게 확장해낸다. 특히 해머링의 제 5의 멤버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인 기타리스트 Tsuyoshi Ikedo의 솔로 파트가 곁들여지면서 보다 멜로딕데스적인 면이 강화되었다. 이희욱이 펼치는 강력한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은 염명석의 기타의 치밀한 연주와 리듬 위에서 확실한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된다. 뮤지션 염명석이 기타리스트로서도, 그리고 송라이터로서도 자신만의 메리트를 확보한 존재임을 증명하는 최적의 트랙이다. ★★★★

 

[조일동] 염명섭은 초기 Arch Enemy를 연상시키는 굵직하고 직선적인 리프 운용과 짧지만 처절한 기타 솔로를 여유롭게 쏟아 내며 전천후 기타리스트로서의 기량을 과시한다. 이희욱은 로스오브인펙션의 묵직한 고딕-둠 리듬이 아닌 잔뜩 날이 선 멜로딕 데스메탈 구성 위에서도 존재감을 완벽하게 움켜쥘 수 있음을 증명한다. 헤비니스 동네 안에 있지만 각자의 주종목에서 살짝 벗어난 두 사람의 일탈이 만난 결과는 놀랍다. 이 이상 명징할 수 없는 멜로딕 데스메탈의 절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프로젝트 밴드로 EP까지 내면 어떨까, 혼자 군침 흘려볼 만큼 멋진 순간. 2023년의 메탈 송가(anthem)으로 기억될 트랙. ★★★★☆

 

[차유정] 노이즈와 샤우트 사이를 헤집는 민첩하고도 뭉근한 리듬감이 능수능란하고도 예리한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해머링에서나 여기서나 무거움과 안에서도 기어코 찾아내서 박박 우겨 넣고마는 신랄하고 뭉툭한 리듬감이야말로 리더이자 실력자의 면모를 다 쏟아내는것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뭉근함과 날카로움이 대치하는 핏줄이 서있는 넘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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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Desperation (feat. 이희욱(로스오브인펙션))
    이희욱
    염명섭
    염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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