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57-1] 11도 「파도」

11도 『Dive Into Sea』
738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6
Volume EP
장르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한없이 드넓고 여지없이 깊은 바다는 존재 자체로 수많은 창작자들의 영감을 자극했다. 넥스트와 이적에게 그랬고, 가깝게는 동시대 포스트록 밴드인 해일에게도 그랬다. 홀로 밴드를 시작했던 김강산에게도 자극의 원천으로서 바다의 역할은 비슷했던 모양이다. 그 존재는 보다 거대한 격랑과 요동을 간직한 바깥 세상을 상징하는데, 한편으론 그 안에서 자칫 함몰될지도 모를 한 개체를 서정적인 톤으로 감싸든다. ★★★☆

 

[조일동] 같은 곡을 두고 아르페지오와 마칭 연주 중심의 전반부와 포스트록 스타일 연주로 채워진 후반부의 대조가 흥미롭다. 코드나 박자, 보컬 멜로디 변화 없이 드럼과 기타 연주만으로 만들어 낸 사운드의 다름이 만드는 감상은 해안가에 밀려드는 잔파도가 검고 무서운 파도로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모양새다. 트레몰로 기타, 꾸밈음 통해 역동성을 더한 베이스, 플로우 탐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드럼 연출까지 후반부 연주는 포스트록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장면으로 가득하다. ★★★☆

 

[차유정] 자칫 이상하게 늘어지는 발라드의 패턴을 고수할 것처럼 들렸지만, 날카로운 목소리와 절제력을 십분 발휘한 기지가 돋보인다. 어둡고 시크한 느낌과 처연한 감정을 질척임 없이 잘 버무려냈다. 오랫동안 잔향을 남갈만한 선율이라고도 할만하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파도
    김강산
    11도
    11도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3,450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