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54-1] 멜로우키친 「Beautiful Day」

멜로우키친 (Mellow Kitchen) 『Beautiful Day』
59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6
Volume 1
장르 재즈
레이블 툴뮤직
유통사 먼데이브런치
공식사이트 [Click]

[조일동] 1980년대 (적어도 1990년대 초반까지)를 풍미했던 웰메이드 팝 연주곡을 다시 듣는 기분이다. 스무드재즈와 알앤비, AOR의 요소를 정교하면서도 미려하게 섞어 등장했던, 당시에는 도회적 세련됨을 상징하던 그 음악 말이다. 특유의 신시사이저 톤과 소프라노 색소폰의 반가운 공간감은 30년 전과 달리 따뜻하게 느껴진다. GRP 스타일의 퓨전재즈라기보다 알앤비에 기초한 ARISTA 레이블 혹은 David Foster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음반에 실려있음직한 연주곡이랄까? 최근 1990년대 초중반 한국 대중음악 스타일을 재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음악 프로젝트가 방송가에 넘쳐나는데, 그 흐름의 뿌리까지 파내려가면 나올법한 음악을 제대로 표현한다. 1990년 무렵 김현철, 빛과소금, 작곡가 신재홍 등이 시도했으나 소리의 질감이나 미묘한 그루브 표현 등에서 2% 아쉬웠던 스타일의 음악을 2021년에 채워 만나는 기분이 묘하기도 하지만 나쁘지 않다. 솔직히 매우 꼰대스럽지만, 반갑다. ★★★☆

 

[차유정] 90년대 초반 시그널과 광고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어덜트 컨템포러리 성향의 연주곡들이 머리에 떠오른다. 편안하고 감각적인 어느 한 때를 구현했던 그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 시대의 이 사운드는 좀더 분명한 자기 발언과 올드스쿨의 흔적이라는 두가지 색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다만 조금만 더 구체적인 선율로 이야기를 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0
    Beautiful Day
    -
    멜로우키친, 강화성
    강화성, 신정은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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