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93-5] 인터섹션 「Tunnel」

인터섹션 (Intersection) 『Tunnel』
52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3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재즈
유통사 크로스디졸브
공식사이트 [Click]

[정병욱] 도재명에서 황푸하로, 직접 일렉트로닉스를 운용하는 것과 더불어 협업까지. 이선지의 영역은 넓어져만 간다. 일렉트로닉 뮤지션 박소유와의 프로젝트인 인터섹션의 이번 곡 「tunnel」은 앞서 온스테이지에서 공개한 영상(2021)에 비해 연주와 구성에 있어 한결 호흡의 여유가 생기며, ‘터널’의 깊숙하고 긴 이미지를 조금 더 심화했다. 특히 중후반 하이라이트부의 이선지 파트 길이가 늘어남으로써 ‘긴장과 해소’라는 담금질의 비중과 집중도가 더 높아지고, 곡의 서사적 특색이 살아났다. 시종일관 전진하는 건반의 리듬, 선율과 함께 그 볼륨 역시 오르내리며 확연히 남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존재감이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같은 호흡과 구체성을 바탕으로 다음 주제를 자연히 기대하게 된다. ★★★☆

 

[조일동] 개인적으로 재즈의 가장 큰 미덕이자 저력은 유연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태동부터 다양한 음악적 뿌리가 뒤섞인 결과물이었고, 1940년대 라틴 리듬을 게걸스레 흡수했으며, 1960년대에는 전기기타와 전자악기까지 당연한 일부로 삼았으며, 1970년대에는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다양한 리듬을 소화한데 이어, 최근에는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작법까지 재즈로 만들고 있다. 이선지는 피아노 콤핑 위로 신시사이저의 웅장한 톤을 더하고, 박소유는 리듬 프로그래밍 위로 잔뜩 왜곡된 톤의 베이스 연주를 펼친다. 전자음과 리얼 연주가 더해진 소리의 전개는 청각적 쾌감을 만들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재즈는 이렇게 여전히 성장 중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Tunnel
    -
    이선지, 박소유
    이선지, 박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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