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90-2] 김경섭 「Chill (feat. 아크)」

김경섭 『Chill』
45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2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알앤비
레이블 크로스디졸브
유통사 크로스디졸브
공식사이트 [Click]

[박병운] 여러 주류 음악인과의 작업과 같은 이력에서 이지리스닝 계열인가 짐작도 가능하겠으나, 질량이 얹힌 묵직함이 실려 들리는 연주와 째깍째깍-절뚝절뚝 흐름을 가진 그루브는 연주자의 기량을 잘 전달한다. 여기에 아크의 소울풀한 센스와 목소리는 제법 매끈한 완결로 네오소울 넘버를 들려준다. ★★★☆

 

[조일동] 기존에 발표한 세 곡부터 「Chill」까지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베이시스트 김경섭의 싱글이 아니라 곡의 균형감과 짜임새를 먼저 고려하는 작곡가 김경섭의 프로젝트라는 사실이다. 네오소울 스타일을 추구하는 보컬리스트와의 협연에 맞춰 김경섭의 편곡 또한 그를 반영한다. 신시사이저와 기타가 만드는 풍성하고 유연한 연주 사이로 베이스와 드럼의 연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드러머 이상민은 화려한 심벌, 하이햇 연주 사이로 묵직한 탐 플레이로 곡의 진행을 끌고 간다. 소울과 블루스(혹은 블루스-록) 사이를 오가는 멋진 팔세토와 샤우트를 들려주는 아크의 목소리는 연주자들의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찰떡처럼 받아낸다. 김경섭의 두툼하면서도 매끄러운 베이스 연주는 튀지 않으면서도 곡 전체의 매끈하고 세련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다. 20세기 말 데뷔했던 네오소울 거장들이 2020년 전후로 들려준 리듬앤블루스의 초심 위에서 다양한 장르를 흡수했던 시도들이 떠오르는 멋진 트랙. 지금까지의 행보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발판으로 작곡가이자 연주자 김경섭의 시도를 모은 앨범이 궁금해진다. ★★★★

 

[차유정] 마지막의 "Open the door, To your soul"이라는 외침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눅진하게 스며든 소울넘버다. 멜로디와 메시지에 입각한 전형적인 노래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테크닉을 넘어서며 는 그래서 다소 오버하는 것처럼 들리더라도 그냥 두고 넘어가는 기백을 드러낸다. 과한 끈적임과 스타일에 가려져 집중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약간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연주와 과한 보이스 그 자체로 풀어낸 부분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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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Chill (feat. 아크)
    김경섭, 아크
    김경섭, 아크
    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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