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76-5] 플레인온마스 「Superheroes」

플레인온마스 (Plane On Mars) 『The Takeoff』
49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11
Volume EP
장르
유통사 코부코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데뷔 싱글 「Dream Giver」(2020)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첫 EP 『The Takeoff』의 타이틀곡. 신호철(보컬/피아노/신시사이저)과 윤주현(기타)이 결성한 밴드 플레인온마스는 감성적이고 앰비언트한 면과 함께 드라마틱함을 겸비한 모던록을 들려준다. 「Dream Giver」가 어쿠스틱한 감성주의에 초점을 두었고, 후속 싱글이었던 「Impulsive」가 드라마틱한 곡 전개에 더 방점을 두었다면, 이번 곡은 두 곡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 ‘대중적’이다. 멜로디는 좀 더 쉽고 편하게 팝적으로 흐르면서도 보다 로킹한 리듬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신시사이저의 안정적이고 포근한 사운드 위에서 편안하게 노래하는 신호철의 가창이 안정감에 크게 기여한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록킹한 리듬감을 견인하는 기타 연주의 점층적 상승과 클라이맥스에서의 폭발력은 곡의 드라마틱함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제 첫 EP를 완성한 팀이라고 보기엔  자신들의 음악적 구성에 대한 나름의 확실한 주관을 다져놓은, 탄탄하고 빈틈없는 결과물이다. ★★★☆

 

[정병욱] 데뷔 싱글 「Dream Giver」(2020)부터 이번 첫 EP까지 다양한 리듬과 사운드, 감성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를 시도하면서도 결국 운용 가능한 악기와 감성의 적절한 조합을 선보였던 이들이다. 본 싱글 또한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밝고 희망찬 메시지 아래 밴드가 지닌 장기들을 다채롭게 운용한다. 신시사이저를 앞세운 따스하고 영롱한 팝밴드 사운드와 선 굵은 중음역대의 보컬이 전하는 힘찬 선언에서 정반대의 매력이 공존한다. 긴장감을 고조하는 스트링 사운드나 경쾌한 흥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이따금 솔로잉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기타 등 각 악기의 역할과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하는 역할 배분도 여전히 적절하다. 다만 힘주어 전해야 하는 메시지를 의식했기 때문인지 가사 각 어절마다 뚝뚝 끊어지는 노래의 호흡이 다소 아쉽다. ★★★

 

[조일동] 전반적인 톤에서 1980년대 뉴웨이브의 영향이 느껴지지만, 그렇게 단정짓기엔 맑고 밝은 기운이 곡에 가득하다. 비음 섞인 보컬의 단정한 목소리와 살짝 어색하게 지르는 대목이나, 느닷없는 스윕 피킹의 등장은 1990년대 한국의 팝록이 지녔던 정서가 내비치기도 한다. 다양한 시도와 정서가 이리저리 섞여드는데, 아쉽게도 일정한 방향성으로 수렴되거나 극적인 접합을 만드는 수준으로 승화하진 못하고 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Superheroes
    윤주현
    신호철
    윤주현,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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