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58-5] 지바노프 「Leave Me.」

지바노프 (jeebanoff) 『Void.』
1,21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7
Volume 2
장르
레이블 굿투미츄
유통사 와이지플러스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6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인디 알앤비 뮤직 씬에서 .꾸준히 음악적 존재감을 유지해왔던 지바노프의 정규 2집 『VOID』의 타이틀곡. 그간의 그의 음악들이 피비알앤비 등 전자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트렌디한 알앤비 사운드를 견지해오긴 했다. 하지만 이번 정규작의 사운드는 포스트 디스코, 신스웨이브 등 ‘80년대와 21세기의 결합’으로 부르면 딱 알맞을 두 세기 전자음악의 장점을 극대화한 지향에 집중한다. 또한 알앤비라는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고 팝적인 감각에 보다 열린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인 「Leave Me.」는 앨범의 지향을 대표하는 상징적 작품이다. Weeknd의 「Blinding Lights」(2019)의 세계적 히트 이후 확실히 신스웨이브는 더 대중화 되었음을 이 곡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보다 빈티지한 이펙트로 복고적 매력을 끌어올린다. 영롱한 일렉트로닉 리듬 그루브 위에서 고전적 신시사이저 톤으로 흥겨운 클럽 튠의 기운을 확보하고, 곳곳에 가벼운 팝/록 멜로디 훅도 심어 드라이빙감도 잘 살려냈다. 지금까지 (인디) 알앤비 매니아들에게만 강렬한 주목을 받아왔던 그의 음악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넓은 대중에게 어필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곡이다. ★★★☆

 

[조일동]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트랙이다. 왠지 어깨가 과장되어 올라간 자켓을 입고 몸을 흔들어야 할 것 같다. 전자드럼, 신시사이저, 과하지 않은 리듬 커팅 기타와 베이스. 연주는 물론, 지바노프의 보컬도 그 시절을 소환한다. 이전과 비교하면 훨씬 가볍게 툭툭 던지는 듯한 보컬을 들려주는데, 그럼에도 노래 어디도 허투루 부르는 구석이 없다. 보컬리스트의 진가는 절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연출에서 나온다. 가벼운 듯한 노래에서 짧게 스치는 음 하나하나에 내공을 담아낸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4
    Leave Me.
    지바노프
    지바노프, 스윔굿
    스윔굿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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