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30-1] 댄딜라이언 「새벽 다섯시 반」

댄딜라이언 (Dandelion) 『0530』
54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0.12
Volume EP
장르
유통사 미러볼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레게 리듬이나 봉고 필인을 곁들인 구조가 가벼운 분위기를 불어 넣지만, 결과적으로 이 곡은 피로감과 냉소로 돌아온다. 대놓고 말하기에 너무 버거운 피로감을 있는 그대로 잡아 당겨 주욱 늘어놓은 것 같다. 그런 감정을 삶의 타래 속에 한데 엮어서 보게 만들며, 피곤한 상태에 절어있는 삶을 가만히 성찰하는 데 성공한다. 다르게 말하는 방식이 늘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곡은 그 방식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케이스라고 하겠다. ★★★☆

 

[조일동] 댄서블한 기타 리듬커팅을 살짝 덜어낸 Maroon5 같은 느낌이었다면 어색한 평가일까? EP 수록곡 대부분이 훅이 강한 음악이지만, 그 중에서도 「새벽 다섯시 반」은 곡 전체의 굴곡이 적은 대신 코러스의 흡입력이 가장 강력한 트랙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라디오 플레이에 적합한 싱글이 아닐까 싶다. 양념처럼 등장하지만 제 몫을 하는 퍼커션과 맞물리는 리듬 기타, 팔세토 코러스까지 이어지는 중반부는 말 그대로 ‘반짝이는’ 순간이다. ★★★☆

 

[차유정] 적당한 능글거림 그리고 충분한 리듬감이 만들 수 있는 팝의 형태를 들려준다. 시간이 가고있는 상태를 표현한다고 하기엔 너무 밝은 느낌이지만, 이 애매함이 내가 사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서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즐거운 척 하지만 실로 고독한, 그 어디쯤의 기분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새벽 다섯시 반
    신제이
    신제이
    댄딜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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