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258-2] 레드소네트 「My Hero (feat. 김현석(뉴클리어이디엇츠))」

레드소네트 (Red Sonnet) 『My Hero』
50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9.07
Volume SP
장르
유통사 코부코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레드소네트는 2015년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커버 밴드로 처음 뭉쳤다가 정식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한 밴드이다. 멤버들의 음악적 성향은 다양했지만 현재의 라인업으로 정비하면서 제이록(J-Rock)의 분위기를 기조로 한 현재의 사운드를 확립하게 되었다. 이들의 결성 후 공식 발표한 두 번째 싱글인 이 곡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들 가운데 록과 메탈의 기운이 가득한 스타일의 곡들과 공유점이 많다고 느껴진다. 리아의 감성적이면서도 동시에 로킹한 기운을 가진 보컬이 곡의 중심을 갖는 가운데 겐의 깔끔하게 질주하는 기타 연주가 일단 귀를 잡아 끌며, 뉴클리어이디엇츠의 김현석이 참여한 스크리밍 보컬은 곡의 흐름에 적절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준다. 무엇보다 곡의 멜로디와 연주의 전개 면에서 뻔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드라마틱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끌어갈 수 있는 멤버들의 역량이 훌륭하다. 앞으로 자신들의 곡을 발표할수록 기대감을 갖게 만들 신인 밴드의 수작이다. ★★★☆

 

[정병욱] 보컬 리아에게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는 제이록과 재패니메이션, 그리고 이 노래를 하나로 엮는 코드는 결국 세계를 바라보는 비관적인 인식과 이를 극복하려는 시종일관 밝은 태도다. 이른바 순수문학 속 Salinger와 Haruki, Rimbaud나 Hermann Hesse 작품의 화자 마냥 비관적이고 유아독존적 감수성과는 또 다른 종류의 지질한 멋이다. 이들에게는 분노보다는 희망이, 자조 대신에 무모한 도전이 더 어울린다. 누군가에게 낯간지럽고 치기 어린 감성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와 같은 뚜렷한 지향성은, 바꿔 말해 그것이 예민한 감성과 독자적이지만 분명 깊은 성찰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에서 절대 폄하할 수 없는 그만의 가치를 확보한다. 무엇보다 ‘레드소네트’이라는 이름, 이른바 ‘붉은 서정시’라는 정체성과 그런데도 과잉으로 치닫지 않는 감수성이 무척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음악적 조합을 완성함으로써 취향의 단편 아닌 나름의 보편적 매력을 획득하고 있다. 꾸준히 결을 유지하면서도 지루함 없이 흘러가는 멜로디, 절도 있는 연주의 호흡과 곱고 힘 있는 보컬은 레드소네트의 기본적인 근력이다. 적절한 브릿지와 솔로 파트 등으로 서사가 5분 30초 남짓한 짧지 않은 러닝타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영어 가사로 감성을 중화한 것은 영리함의 예시다. 비음이 절제된 보컬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퍼포먼스와 전달력에 포커스를 맞추게 도왔고, 피쳐링으로 합류한 김현석의 스크리밍은 노래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필수 조미료가 되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My Hero (feat. 김현석(뉴클리어이디엇츠))
    리아

Editor

  • About 음악취향Y ( 1,934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