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1-1] 바크하우스 「Break The Chains Of Hate」

바크하우스 (Barkhouse) 『Westorea』
2,312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2
Volume 3
레이블 자체제작
공식사이트 [Click]

[김성대] 다 떠나서 2015년에 1980년대 헤비메탈을 치열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Deep Purple의 키보드에 Iron Maiden의 기타 리프, 여기에 Ronnie James Dio의 보컬을 입히면서 바크하우스는 자신들의 음악이 시대와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강렬한 삶의 희망을 품고 사는" 이들의 음악이 부디 이대로 묻히지 않길 바랄 뿐이다. 적어도 '메탈빠'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앨범 한 장씩 꼭 사주었으면 한다. PC 앞에서 입만 산 자칭 메탈팬들의 립서비스 따위는 이들의 음악 미래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우린 이미 잘 알고 있다. ★★★

 

[김성환]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왔던 헤비메틀 밴드 바크하우스의 3번째 정규 앨범 첫 트랙. 전체적인 앨범의 스타일은 다분히 Iron Maiden을 비롯한 NWOBHM의 속도감과 Dio가 재적하던 시기를 연상케 하는 Rainbow의 고전적 멜로디, 초기 스래쉬 메틀의 중량감을 포괄한 1980년대 헤비메틀의 본질을 고수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이 곡에서 들려오는 강력한 드럼-베이스의 질주감은 키보드까지 가세하면서 확실히 Iron Maiden의 대표곡들의 향기를 강하게 느끼게 한다. 거친 녹음 상태에 대한 아쉬움만 제외한다면 정통 클래식 헤비메틀의 기운이 한국의 각 지역에서 여전히 살아있음에 만족감을 느끼게 할 작품이다. ★★★

 

[조일동] 커버아트, 앨범 제목, 가사, 묵직한 사운드 모두 2015년 한국사회를 냉정히 바라보려 노력하는 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다. 첫 마디만 들어도 여전히 바크하우스는 Black Sabbath의 『Heaven and Hell』(1980)과 Dio의 『Holy Diver』(1983) 언저리에서 영감을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활동 속에 쌓여진 멤버들의 호흡도 가히 훌륭하다. 밴드 스스로 둔탁한 7,80년대 메탈의 사운드 안에 우리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하니 곡의 만듦새 자체만 보면 소기의 목적을 성취한 셈이다. 그러나 Black Sabbath도 Dio (혹은 Dio Disciples)의 사운드도 변했다. 곡쓰기와 사운드 메이킹은 다르다. 둔탁한 날 것(처럼 들리는)의 소리를 연출하는 것과 스튜디오에서 밴드가 내고자 하는 소리를 제대로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은 다르다. 밴드는 10년간 올곧이 스스로의 힘으로 3장의 정규반을 일궈냈다. 이제 밴드의 음악적 방향을 알고, 이해하는 프로듀서와 함께 밴드의 개성과 강점을 표출하는 사운드를 고민 할 시간이 되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reak The Chains Of Hate
    바크하우스
    바크하우스
    바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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