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0-2] 맥케이 「Angel 2 Me (Duet with Jeff Bernat)」

맥케이 (McKay) 『Angel 2 Me』
2,61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5.02
Volume Digital Single
레이블 CJ E&M

[김성환] 《K-Pop 스타 시즌2》(2012)에서 라쿤 보이즈(Racoon Boys)로 대중에게 처음 선을 보였던 맥케이가 신승훈의 디렉팅 속에서 발표한 첫 번째 솔로작은 다분히 한국의 '여피적 팝 매니아들'이 좋아할 성향의 네오 소울/R&B, 다시 말해서 끈적하고 강한 소울풀함은 배제되고 미니멀하고 매끈한 비트에 내지름 없는 R&B 창법이 활용된 형태의 곡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사운드를 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구현하며 국내 리스너들에게도 잘 알려진 뮤지션 Jeff Bernat을 초빙한 것은 꽤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신승훈 스스로도 R&B에 대한 욕구가 항상 꿈틀대긴 했으나 본인의 목소리와 맞지 않아 포기했던 부분을 그는 두 사람을 통해 구현하고 싶었을 것이고, 프로듀싱의 결과는 꽤 깔끔하고 세련되지만, 그것이 게스트인 Jeff Bernat의 분위기에 지나치게 맞춰져 맥케이가 갖는 아티스트로서의 매력과 개성을 각인시키는 고유한 참신함으로 다가오진 못하는 게 아쉽다. 앞으로도 이런 곡으로만 그를 밀고 갈 수 있는 가요계가 아니기 때문에 하는 걱정이기도 하다. ★★★

 

[김용민] 진한 팝 냄새와, Jeff Bernat이라는 이름에 확실히 어울리는 음악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팝 넘버를 선보이는 것이 반갑고, 라쿤보이즈에서 선보였던 모습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 또 반갑다. 작곡가로서 조금 아쉬웠던 신승훈은 이번 곡을 계기로 트렌드라는 과제에 한층 다가선 모습이고, 그러면서도 그 특유의 편안함은 여전히 트레이드마크로 가지고 있음을 높게 살 만 하다. 작곡자와 가수 모두의 발전이 기대되는 뿌듯한 싱글. ★★★☆

 

[열심히] 신승훈이 작곡한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다는 점이 일단 호기심을 끕니다. 음색과 무드로 곡 전체를 이끌고 가려는 기획/작곡 방향은 가벼운 미드 템포의 그루브와, 탈가요적인 멜로디로 구체화됩니다. 결과물이 Jeff Bernat 앨범 어딘가에서 끌어낸 곡처럼 들린다는 점은 이 곡의 성취이거나 한계일텐데, 프로듀서 신승훈이 맥케이, 혹은 곡을 줄 다른 아티스트와의 경험치를 쌓으면서 이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상상해보는 것도 흥미롭네요.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Angel 2 Me (Duet with Jeff Bernat)
    김이나, 맥케이
    신승훈
    황성제,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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