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82-5] 유대해 「붉은 눈」

유대해 『페이드』
54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12
Volume 1
장르
레이블 반월
유통사 뮤즈플랫폼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20년 3인조로 데뷔했다가 현재는 리더 윤동희(보컬·기타·키보드·하모니카)와 신욱주(기타)로 재편된 밴드 유대해의 첫 정규앨범 『페이드』의 타이틀곡. 이들의 그룹명 자체(Youth Death Heaven 을 줄인 단어다)가 추구하는 사운드를 드러낸다. 앨범 소개글의 설명에 근거하면 ‘Youth’는 그런지, ‘Death’는 메탈, 그리고 ‘Heaven’은 포크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곡에 따라 비중은 다르지만 이 상이한 장르의 요소를 함께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첫 EP 『테이크온』(2022)에 비하면 포크 팝/록이라는 악곡 형식에 좀 더 기반을 둔 트랙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In the Shine」과 같이 전형적인 모던 록의 형식미에 가까운 곡도 있긴 하다.) 이 곡 「붉은 눈」이 어쩌면 앨범 속에서 포크와 록의 조화가 가장 잘 된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서정적이며 팝적인 벌스와 간결한 멜로디, 윤동희의 편안한 보컬이 포크의 요소를 대변한다면, 신욱주의 기타 솔로 파트들과 리듬 파트의 세션은 분명 록적인 요소가 강하다. 결국 한 곡에서 포크 팝 발라드와 록 발라드의 매력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것이 이 곡의 장점이 되는 셈이다. 그래서 감상을 하는 동안 “동물원의 음악에 모던 록 밴드의 세션을 덧입혀 리믹스 버전을 내놓으면 아마 이런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포크와 록이 내놓을 수 있는 감정적 호소력을 융합하려는 이들의 시도가 나름 잘 배합된 준수한 결과물이다. ★★★☆

 

[열심히] 앨범 전반적으로 간결하거나 기발하기보다는, 기타를 중심으로 멜로디를 충분히 전달하면서 익숙하고 쉬운 구성을 취하는 곡입니다. 전반적으로 기타를 통해 전해지는 다소 고전적이면서도 낙관적인 정서와, 기승전결을 전반적으로 길게 가져가는 느긋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살짝 올드해보이는 스타일일 수도 있지만, 굳이 이를 연연하지는 않은 듯 곡이 진행되는 동안 충실하게 자기 스타일을 견지합니다. 지금 많은 이들이 트렌디하게 듣는 스타일은 아닐지라도, 청량하고 화사한 기타 중심의 록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풍성한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 곡입니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붉은 눈
    윤동희
    윤동희
    신욱주, 윤동희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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