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74-3] 콜드건챔버 「Blood Hunter」

콜드건챔버 (Cold Gun Chamber) 『Blood Hunter』
54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10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유통사 마운드미디어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솔이(SOL.e, 보컬), 강성현(기타), 이도형(베이스), 서승완(드럼)이 결성한 하드록 성향의 밴드 콜드건챔버의 첫 공식 싱글. 서승완이 해리빅버튼 출신이기에 이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일면 해리빅버튼의 분위기도 느껴진다. 하지만 이성수의 블루지 하드 록적인 기타 리프와 달리, 이들의 지향점은 보다 모던한, 좀 더 포스트 그런지적 요소를 강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곡의 중심 테마로 활용하는 기타 리프는 매우 강렬하게 곡의 중심을 잡아주지만, 이도형의 베이스 인트로가 보다 거친 질감으로 곡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강화시켜준다. 어떤 면에서는 Alice in Chains의 전성기 사운드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곡 자체가 세 도막처럼 나뉘며 거친 질주와 묵직한 사색, 그리고 다시 거친 질주로 이어지는 포맷을 가졌는데, 조금 건조하지만 강력한 샤우팅을 보유한 보컬의 힘이 곡 전체를 통제함이 이 곡의 최고의 매력이다. 이게 첫 싱글이기에 이들의 음악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지 파악하긴 어렵다. 하지만, 네 멤버가 만들어주는 완벽한 조화가 곡의 매력을 한층 강화시키기에, 앞으로 이 밴드의 미래에 많은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조일동] 포스트그런지, 그런지메탈, 얼터너티브메탈, 뭐라고 부르건 2000년대 중반 큰 인기를 얻었던 Disturbed, Nikelback, Godsmack 같은 밴드의 음악과 조우하는 근육질의 사운드가 묵직하게 귀를 타고 들어온다. 속도감에 있어선 유사 장르의 전형을 상회하고, 날카로운 타격감은 청자에게 쾌감을 전하기 부족함이 없다. 철컹대는 베이스 라인이나 빡빡한 기타는 단순한 반복이 아닌 청자를 중독시키는 매력으로 가득하다. 비음 섞인 보컬과 단단한 드럼이 베이스와 기타 사이로 치고 들어서면서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헤비니스가 강렬하게 질주한다. 각 악기 톤 사이의 조화, 슬그머니 Black Sabbath를 연상시키는 미드 템포의 브릿지(와 이어서 유기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메인 리프로의 복귀)까지 밴드가 이 한 곡을 만드는데 들인 공력이 짙게 느껴진다. 그만큼 음악은 짜릿하고 저릿하다. 이런 사운드가 폭발하는 앨범을 듣고 싶다는 욕망을 샘솟게 만드는 싱글. (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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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Blood Hunter
    솔이
    강성현, 서승완
    강성현, 서승완, 이도형, 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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