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73-2] 바밍타이거 「Moving Forward」

바밍타이거 (Balming Tiger) 『January Never Dies』
48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10
Volume 1
장르 힙합
유통사 와이지플러스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무엇이든 필요하면 바로 버리고 새로 취할 수 있는 팀의 브랜드에 충실하기 위한 과정 중에 있는 곡입니다. 얼터너티브 힙합을 방향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긴 어렵고, The Internet이나 Odd Future가 보여줬던 대안적인 ‘무브먼트’의 앞장에 놓으면 좋을 법한 그런 모습의 앨범이며 곡입니다. 송폼에 근간한 고전적인 작곡법에 근거한 레코딩이라기보다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패셔너블한 사운드와 패턴들을 콜라쥬하면서 청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미지적인 면을 패션 화보처럼 극대화합니다. 아무래도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신선한 시도를 좋아한다면 지금의 힙합신에서 나름의 확실한 입지는 다시금 주장해볼만한 작품이에요. ★★★☆

 

[유성은] 휘청거리는 보컬이 비정형의 비트를 이그러뜨렸다가 폈다 하는 그루비한 알앤비. 바밍타이거 크루원 각각의 전문 영역을 총체적으로 결합했는데, 멀게는 Odd Future , 가깝게는 Brockhampton 같은 팀이 생각난다. 힙합-알앤비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니카, 레게, 프로그레시브록 등을 뭉뚱거린 장르의 모호함이 인상적이다. 시작부터 로파이에 인더스트리얼을 잔뜩 머금은 취기어린 사운드를 전개하며, 그 와중에 각자의 파트에서 다양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실험적인 상상력이 유쾌하다. 실컷 취한 밤, 새벽 2시쯤의 늘어지는 감성을 뻔하지 않게 담아낸 곡. ★★★★

 

[차유정] 끈적하게 힘을 빼는 방법을 과장없는 색깔로 풀어내는 모양새다. 블랙뮤직이 추구해왔던 전형성보다는 90년대를 스쳤던 Salt & Pepper 나 Color Me Badd를 코팅한 후, 어쩌면 무한대라고 할만한 소울의 에너지를 그대로 심어두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근성이야말로 이 곡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라 할 만하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2
    Moving Forward
    비제이원진, 오메가사피엔, 소금
    비제이원진, 머드더스튜던트, 오메가사피엔, 소금, 언싱커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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