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64-5] 헤이맨 「Mirror : Tic Toc」

헤이맨 (HeyMen) 『Shelter』
52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3.08
Volume 1
장르
레이블 어필컴퍼니
유통사 더 볼트
공식사이트 [Click]

[유성은] 밴드 헤이맨이 데뷔 6년만에 발표한 첫번째 정규 앨범 『Shelter』의 타이틀 「Mirror : Tic Toc」은 플레이타임이 2분 40초에 불과할 정도로 짧지만, 파괴적이고 댄서블한 사운드를 간결하게 들려주는 곡이다. 시계의 초침을 형상화한 후렴구의 구성이 인상적이며, 보컬 도영의 리듬감있는 보컬이 곡을 더 감각적으로 들리게 만든다. 기타의 파열음, 밴드와 미디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촘촘한 연주의 합에선 일렉트로닉 팝과 같은 느낌마저 난다. 능동적이고 다채로운 전개와 쫀득한 비트, 팝적인 코드와 중독성있는 멜로디에선 K-Pop 남성 아이돌,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나 엔하이픈 같은 이들의 최근 타이틀곡들이 연상된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2022)에서의 화제성과 주목을 이어갈수 있을 젊은 밴드의 의욕적인 팝 싱글이다. ★★★☆

 

[이아림] 밴드 헤이맨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엠넷의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출연이겠으나, 이전부터 각종 음악 방송 출연과 다수의 경연 참여로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다. ‘헤이맨’이란 이름은 갖은 독창적인 밴드 이름 사이에서 금방 잊힐 듯 유달리 가볍고 투박하다. 그러나 사운드의 풍성함으로 세련미를 더한 음악이 앞선 인상을 집어삼키고, 「Xtopia」(2017)에서의 떼창 및 역동적인 퍼포먼스처럼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에너제틱함은 헤이맨이란 팀을 뇌리에 각인시킨다. 6년 차에 이르러 첫 정규를 발매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무적이지만, 이번 앨범이 긴 시간의 노력과 다양한 시도가 빼곡히 쌓인 산물이란 점에 있어 신작 『Shelter』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레이어의 중첩으로 만들어낸 다채로움과 안락함에 대한 욕구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구성이 흥미로운데, 타이틀 「Mirror : Tic Toc」의 경우, 선택의 기로에서 의지를 밀어붙이는 가사로 이뤄졌으나 기타의 파열음과 스타카토로 끊어지는 신시사이저의 연주를 통해 음산하고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침 소리에 쫓기는 연출의 드럼이 초조함을 더하고, 한껏 고조된 보컬을 후렴구에 이르러 속삭이듯 힘을 빼는 도영의 강약 조절은 불안이란 정서를 강조한다. 가장 새로운 면이 도드라지는 곡이며 헤이맨이 이뤄낸 발전의 성과를 보여주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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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9
    Mirror : Tic Toc
    헤이맨
    헤이맨
    헤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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