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27-5] 헥사 「X. (feat .정경환, 웨이브(에이틴에이프릴))」

헥사 (Hexa.) 『Hexa.』
45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11
Volume EP
장르 헤비니스
유통사 블렌딩
공식사이트 [Click]

[열심히] 젠트 특유의 높은 게인, 의도적인 팜 뮤트, 왜곡된 저음역과 디스토션 같은 사운드 특질을 충실히 가져가는 곡입니다. 다만, 전개 방식에서 다소 변칙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중반부부터 조금 더 팝의 전개방식을 따르거나, 급격한 드랍 구간을 준 뒤 하드 테크노 비트의 EDM 같은 브릿지 구간을 두는 등 4분여 동안 여러 차례 변칙적인 전환이 이루어지네요. 여러모로 듣는 재미가 큰 반면 그 기승전결이 살짝 산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의욕이 일장일단이 될, 그런 곡입니다. ★★★☆

 

[이아림] 세부적인 분간을 가르기엔 혼합된 요소가 많으나 스스로 소개하듯 '젠트'를 기반하여 각종 장르의 퓨전으로 채운 헥사의 음반은 기존의 틀에 규격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통상적인 강렬한 헤비니스 곡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다섯 트랙들은 각각 테크노와 팝, 일렉트로닉 등 기시감을 남기면서 기존의 음악을 전승하는 것이 아닌 미묘하게 다른 포인트를 발산한다.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X는 함축적이고 심오한 인상을 풍기지만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그로울링 보컬을 덮는 연주는 박자 중심으로 몰아치는 불친절한 곡이다. 다만 음의 고저 없는 울부짖음에서 한 박자로 멜로딕하게 전환하는 점과 선명한 딕션이 곡의 의외성을 더하고 상반되는 요소들의 매끄러운 연결과 조화가 흥미롭다. 아티스트의 포부와 곡을 표현하는 방식이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이라는 점이 아쉬우나, 장르의 트렌디함을 위한 실험 정신 및 운명을 논하는 곡 자체는 패기 있고 묵직한 음반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X. (feat. 정경환, 웨이브(에이틴에이프릴))
    헥사
    헥사
    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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