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409-4] 청하 「Sparkling」

청하 『Bare & Rare Pt.1』
614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7
Volume 2
장르
레이블 엠엔에이치 Ent.
유통사 지니뮤직, 스톤뮤직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정규 1집 『Querencia』(2021) 이후 1년 5개월 만에 EP가 아닌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청하의 신작 『Bare & Rare Pt.1』(2022)의 타이틀곡. 그간의 활동으로 댄스 팝 보컬리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개성과 정체성을 확실히 다진 그녀이기에, 이번 신작에서는 장점을 원숙하게 다듬은 결과물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음반의 발매 시즌을 나름 계산한 것인지, 이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분히 여름과 파티를 겨냥한 댄스 팝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parkling」은 바로 그런 경향성을 대표하는 트랙이며, 과거의 히트곡들보다는 확실히 무게감을 줄이고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치 현아가 「Bubble Pop!」을 들고 나왔을 때의 그 경쾌함이 다시 떠오른다고 할까? 80년대 신스팝 밴드들의 곡에서 나올법한 (인트로를 포함한) 건반 사운드, 가벼운 텐션을 유지해주는 신스베이스-드럼의 비트 위에서 청하의 보컬은 물제비를 뛰듯 가볍고 날렵한 흥을 돋운다. 휘파람 같은 신스 효과음도 그 통통튀는 분위기에 한몫 단단히 한다. 자신의 음악적 기량의 장점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시즌에 맞는 대중성을 적절히 강화했기에 반복해 들어볼만한 좋은 섬머 송이다.  ★★★

 

[열심히] 다행히도 지난 번 「Killing Me」(2021)의 삐끗한 판단과는 선을 긋는 곡입니다. 레트로팝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분명한 흡인력, 후킹이 되는 사운드, 긴장감을 고조하는 세부적인 완급조절의 장치까지 탄탄한 기반과 디테일이 두루 살아있는 좋은 댄스곡입니다. 굳이 치자면 곡 전체의 기승전결과 보컬-사운드 간 유기적인 주고 받음이 좋은 대신, 후크송이라 치기엔 후렴구 멜로디 자체의 직관성이나 집중도는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감상하기에 웰메이드인 반면, 살짝 흐르듯 지나가는 노래랄까요. ★★★☆

 

[유성은] 전작들에 비해 속도감을 높이면서도 소프트한 록 성향을 심화시킨 곡이다. 트로피컬 뮤직에 특화되었던 초기작들에 비해 직선적이고 고전적인 리듬으로 90년대의 여름 음악에 가까운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리듬을 살려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린 부채를 비롯한 장치들과 은빛의 색감으로 마치 바닷속 인어공주를 연상케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런 와중에 청하의 보컬은 빠른 BPM의 전개에 휩쓸리지 않고 높은 표현력을 보여주며, 잦은 치찰음으로 구성한 발음을 능숙하게 잘 표현해낸다. 시간을 내서 이해해야 하는 세계관에 충실하거나, 요즘 차트의 유행 공식인 걸리쉬 스타일로 쏠리지 않은 채, 속도감 있는 대중적인 트랙으로 청하만의 여름을 안정감있게 잘 그려낸 곡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Sparkling
    비엑스엔, 청하
    비엑스엔, 프라임타임
    비엑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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