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89-5] 브로큰티스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브로큰티스 (BrokenTeeth)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59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2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확실히 전작과는 다르다. 한없이 침잠을 이루며 나아가던 브로큰티스의 정서는 이제 서정(抒情)적인 멜로디를 이어나가며, 슈게이징 특유의 지글거리는 사운드를 입힌다. 그래서 충돌이 아니라. 다분히 현실적인 톤으로 자리매김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보컬 멜로디를 이어나가며 지글거리는 사운드에 거리감을 둔 방식을 끝까지 이어나가며 곡의 역설적인 면을 지탱한다는 점이 좋았다. 자기의 번민은 자기 자신으로만 기운다는 어떤 결심이 느껴지는 대목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이 곡의 사려깊음은 그렇게 발휘된다.  ★★★☆

 

[조일동] 자글대는 노이즈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감싸고 있는 따스한 멜로디는 꽤 강하게 귀를 자극한다. 노이즈 덕분에 희뿌예진 개별 연주 속에 타격을 가진 드럼도 아니고, 저음으로 차분히 자기 소리를 만드는 베이스도 아닌, 감성 가득한 멜로디라니. 노이즈로 꽁꽁 숨기고 덮어버리려 해도 드러나는 순수한 멜로디는 어쩌면 가사집을 봐야 알 수 있는 떠난 사랑의 뒷모습을 보는 쓰라림 속에도 행복을 비는 내용을 소리로 전달하고 있는 듯 싶다. 슈게이징 장르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트랙이다. 노이즈의 농담을 조절한다거나 메인 멜로디의 변주나 리듬 변박을 통해 반전의 순간까지 연출하는 대담함이 한 번 정도 시도되었더라면 하는 미련이 남는다. 노이즈와 멜로디 사이의 균형감이 좋은 슈게이즈 작품이기에 더 욕심을 부려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

 

[차유정] 뿌연 사운드를 압도하는 다정한 멜로디의 향연이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정함 자체가 곡을 지배하는 스타일이자 정서라는 생각이든다. 메시지는 흐릿하게 들리지만 뿌옇게나마 진심을 전하고 싶은 감정이 진하게 응축되어있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다가오는 곡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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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브로큰티스
    브로큰티스
    브로큰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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