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70-3] 앨버트헤이츠블루스 「아름다움을 가리지마」

앨버트헤이츠블루스 (Albert Hates Blues) 『Bad Blues』
67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10
Volume EP
장르 블루스
유통사 사운드리퍼블리카
공식사이트 [Click]

[조일동] 블루스를 싫어하는 밴드 이름과 달리 리더 앨버트김을 포함한 멤버들이 만드는 음악은 Pat Travers, Elvin Bishop과 같은 블루스에 기초한 록의 색깔이 분명하다. 탄력 넘치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에선 부기우기 스타일마저 감지된다. 매력적인 톤을 자랑하는 기타 솔로는 단순한 릭을 반복함에도 귀에 착착 감기는 맛이 좋다. 가사나 보컬의 개구진 모습에서 조금 더 아기자기한 연주로 블루스의 맛을 좀 더 살렸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회다. 밴드 이름대로 멤버들은 블루스보다 록 쪽으로 더 향하고 싶었다고 생각하면 동의하기 어려운 음악도 아니다. ★★★

 

[차유정] '(내가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니가 애써) 가리지마'라는 얘기를 줄인 듯 하다. 가볍고 상큼한 블루스든 축축 늘어지는 블루스든 자신의 곤궁함과 자아분열적인 이야기로 거의 채워지곤 하는데, 유니크한 스토리 위에 곡의 구성을 최대한 단순화 해서 가볍게 흘러가는 듯 살짝 여운을 남기는 전략을 구사한다. 메시지 자체가 부담이 되어버린 시대에 영악한 선택이기도 하면서, 블루스라고 하는 클래식 장르에 진입한 긴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힙하려고 애쓰지 않고 무게를 덜어내서 좋은 넘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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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아름다움을 가리지마
    앨버트김
    앨버트김
    앨버트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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