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353-1] 노바소닉×김진표 「More Money : Rap Ver.」

노바소닉×김진표 『More Money : Rap Ver.』
69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1.06
Volume Digital Single
장르
레이블 코즈뮤직
유통사 오감 Ent.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노바소닉의 결성 22주년을 기념 싱글 중 마지막으로 공개한 트랙이다. 이번 라인업은 김영석(베이스)과 이수용(드럼), 정구현(기타) 등 4집 『Metamorphosis』(2010) 시기의 구성에 트랙마다 각각 게스트 보컬을 초빙했고, 이 곡에서는 밴드의 원년 프론트맨 김진표를 다시 불렀다. (참고로 이 곡의 보컬 버전은 홍경민이 담당했고, 이 랩 버전에서도 후렴에선 그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곡의 제목과 곡 중간중간에 ‘인용’되는 신해철의 가사들을 생각해보면 이 곡을 넥스트의 「Money」의 속편을 지향한 걸로 봐도 무방하다. 김진표가 재적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살짝 어두운 느낌의 사운드를 줄였다고 느껴지며, 오히려 80~90년대 메인스트림 록의 훵키한 경쾌함에 방점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곡은 김진표의 랩 메이킹이 확실한 라임을 만들면서도 메시지의 견고한 전달력을 유지하는 장점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에 더해, 밴드와도 잘 맞는다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다. 과거를 완벽히 재현한 노바소닉의 음악적 지향이라 보긴 힘들지만, 이번 기획을 밴드의 제3막을 여는 계기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하는 트랙이다. ★★★☆

 

[정병욱] 직접 오마주라고 밝힌 만큼 가사와 주제 면에서 넥스트의 「Money」(1995)를 이어 받음이 드러난다. 그것 못지않게 사운드와 핵심적인 매력은 노바소닉 초기 전성기의 그것임을 확연히 알 수 있기도 하다. 직간접적으로 노바소닉을 거쳐간 이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선행 싱글을 함께했지만, 아무래도 단편으로든 전체 커리어로든 노바소닉의 음악은 김진표의 랩과 함께할 때 가장 개성이 빛났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루브는 은근히 감추고, 반대로 멜로디와 속도감, 비트는 감추지 않은 본작의 사운드 속 보컬과 연주 음역의 빈틈을 빽빽하고 절묘하게 파고드는 김진표의 저음 래핑이 과거의 폭발적인 에너지 못지않은 노련미로 다가온다. 분명 당대 뉴메탈의 대표적인 양태 중 하나였으나 쉽게 밴드에 주도권을 내주거나 장식에 머무르지 않았던 김진표의 존재감과 퍼포먼스 덕에 유지했던 팀의 별미가 여전히 살아 있다. 특히 그의 랩이 힘 있는 스핏에도 호흡이 흩뜨리지 않고, 과거보다 더욱 일관된 전달력과 집중력을 지닌다는 점은 보컬 버전과 뚜렷이 구별되는 요소다. 엇비슷하고 예스러운 리바이벌 중에도 반갑고 색다른 구석이 없지 않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More Money : Rap Ver.
    김진표, 김영석
    김영석
    최문석, 나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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