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76-4] 우자앤쉐인 「아른」

우자앤쉐인 (Uza & Shane) 『Uza & Shane』
1,005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12
Volume SP
레이블 지니뮤직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대학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밴드 포맷으로 활동했다가 2년 후부터는 결국 솔로 활동의 이름과 동격이 되었다는 뮤지션 우자(본명 오한솔)는 이후 공식적으로 유통한 싱글은 「Stuck」(2015)밖에 없었지만 꾸준히 인디 씬에서는 솔로로, 또 한 편으로는 동료 여성 싱어송라이터 됸쥬, 유니콘과 함께 《우쥬콘》이라는 합동 공연 활동을 지속해왔다. 처음에는 기타 팝/록 장르로 활동해오던 그녀가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진로를 바꾸고 정식 음반으로 처음 공개하는 이 작품은 대학시절부터 잘 알고 지낸 일렉트로닉 DJ 뮤지션 쉐인(본명 김도건)과 결성한 유닛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작업실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고.) 실제 쉐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완성된 이번 EP 『UZA&SHANE 01.』은 현재 해외에서 유행하는 EDM POP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특히 이 곡에서는 부드럽게 몽환적인 비트 아래에서 우자의 부드러운 감성을 강조한 보컬과 덤덤하고 무심한 듯하게 흐르는 쉐인의 보컬이 1, 2절의 대조를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클럽용으로도 나쁘지 않겠지만, 오히려 일상 속에서 편하게 곁에 두고 감상하기에 적격인 일렉트로닉 트랙이다. ★★★☆

 

[김용민] 이제는 하나의 방법이 되어버린 The Chainsmokers 스타일의 전자악기 운용은, 약간 시각을 바꿔보면 혼성 듀오의 기대치가 높은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트가 중력처럼 제한하는, 보컬 스타일 제약이 필연적으로 따라오지만 (예를 들면 공기반 소리반이라든지......) 그 정도를 제외한다면 우자앤쉐인이 이끌어낸 「아른」의 방식이 오히려 정석적인 팝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것이 개인적 사견임을 차치하더라도 혼성 보컬 둘이 끌어내는 야릇한 공기는 분명 조합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런 성정적인 면이, 퓨처사운드 운용보다 돋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프레임을 통째로 이식하고 나서도, 별 잡음이 들리지 않는 팝이 완성되는 것은 우연으로 완성될 일이 아니다. 일단 데뷔 EP 전체적으로 이런 ‘실력’을 발현하는데 치중하고 있고, 「아른」 또한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다. 아마 다음은 확실하게 색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2
    아른
    쉐인, 우자
    쉐인, 우자
    쉐인, 비젤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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