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62-4] 소닉스톤즈 「Go」

소닉스톤즈 (Sonic Stones) 『Born』
1,193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8
Volume 1
레이블 인터파크
공식사이트 [Click]

[김병우] 이용원의 리프 메이킹은 고갈되지 않는다. 변화의 폭은 좁지만, 그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와 감각을 지닌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이용원 하나 뿐이다. 그렇게 탄탄하게 리프를 만들기에 멜로디나 보컬 또한 그런 점이 상당히 유려할 수 밖에. 의외로 변칙적인 플레이가 많은 싱글에서 정무진은 리프의 중심을 다잡고, 강민석은 샤프한 터치로 이 곡의 마감을 깔끔하게 처리한다. 혹자는 전작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행보는 답보로 치부할 수 없다. 옐로우 몬스터즈의 곡들보다 좀 더 다양한 리듬감을 드러내는 곡의 구성을 봐도 알 수 있다. 이용원은 여전히 이용원이다. 이러한 표현을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는 대한민국에서 그 하나 뿐이다. ★★★★☆

 

[김용민] 밴드계의 공무원이라 할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꾸준한 활동을 자랑하는 이용원에게 절대 변하지 않는 몇 가지가 있다. 누구나 단번에 그를 알아챌 수 있는 시그니쳐 리프, 밴드에서의 주도권, 그리고 데뷔 이후로 먼지만큼의 차이도 찾기 힘든 보컬의 건재함(과 서정적 발라드에 대한 욕심)이다. 그를 중심으로 베테랑들이 지속적으로 모이는 이유로 짐작하는 것은, 록 뮤지션으로서 꼭 한번이라도 해보고 싶은 시원 상쾌함을 해소시킬 능력이 이용원에게 있다는 점이다. 「GO」에는 이런 미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기타를 중심으로 짜여진 멜로디 라인이지만, 그 뒤에 웅크린 드럼과 베이스라인을 가장 극적으로 끌어낸다. 어느 한 파트도 소외감을 느낄 여력이 없다. 그리고 불변의 요소 중 가장 명확한 색깔인 보컬은, 드럼과 베이스 리듬을 부드럽게 올라타면서 임팩트의 절정을 장식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절정의 밸런스가 갖는 공격성은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아직 소닉스톤즈의 공연을 본 건 아니지만 분명 그럴 것이다. ★★★☆

 

[차유정] 거침없지만 정교하게 내지르는 스타일이 딱 이용원이다. 두껍고 까칠하면서도 스피디한 감정을 잘 살리는게 쉽지 않은 일은데 기묘하게 잘 해내고 있다. 다만 이렇게 시원하고 완벽한 속주 사운드에 비헤 멜로디는 너무 전형적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올곧게 계속 달려나가는 사운드를 전면 배치하는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멜로디를 포기하는 것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훅의 멜로디가 장르 속성에 비해 너무나도 고운(?)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는 비교할수 없는 시원함을 지닌 싱글.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Go
    이용원
    이용원
    소닉스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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