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132-3] 마네퀸 「My World」

마네퀸 (Mannequeen) 『My World』
2,289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7.01
Volume EP
레이블 윈드밀 Ent.
공식사이트 [Click]

[고종석] 2010년 결성 이후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마네퀸의 음악이 담긴 앨범이 발표되었다. 5인조로 시작되었던 시작점과 달리 이번 EP는 3인조로 축소되어 완성되었다. 그럼에도 마네퀸 음악이 지닌 전사와 같은 매력은 제대로 안착되어 있다. 이번 EP는 역시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렌의 작곡과 작사를 토대로 완성되어졌다. 다양성과 복잡함을 동시에 인정하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마네퀸의 「My World」는 큰 효과를 가미하지 않은 가운데 멤버들의 합이 자연스럽게 모여 있는 특징을 지닌다. 4년 만에 발표되었던 Girlschool의 「Guilty As Sin」(2015)의 감동만큼까지는 아니어도, 그 때의 반가움에 준한 마네퀸의 「My World」. 음반으로 공개된 이들의 음악 세계를 환영한다. 보다 치밀한 기획과 활동으로 정진해 주길 바라며, 정규 앨범에 또 더 큰 기대를 모아본다. ★★★☆

 

[김성환] 렌(보컬&기타), 미호(베이스), 보헤미나(드럼)로 구성된 걸즈 록 밴드 마네퀸의 데뷔 EP속의 음악들은 그간 국내에서 여성 멤버들로만 구성된 록 밴드들이 발매했던 여러 앨범들의 사운드에 비해 전체적인 사운드의 톤이 매우 '헤비하고 거칠다'. 물론 테크닉 면에서 정교함이 강조되는 음악은 아니지만 EP속의 다른 트랙인 「Sin」을 비롯한 나머지 트랙들은 분명 '헤비메탈'의 범위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묵직하고 확실한 질주감이 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꽤 가볍게 뽑히고 펑크적 감성도 녹아있는 이 곡에서도 렌의 보컬의 파워는 곡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준다. 다만 그 '힘의 강조' 속에서 사운드 믹싱의 밸런스가 조금은 깨진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분명히 새롭게 주목해봐야 할 또 하나의 헤비니스 계열의 걸즈 록 밴드가 등장했음은 반가운 일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My World
    렌, 보헤미나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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