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Single-Out #98-2] 랜드마인 「숙명」

랜드마인 (Landmine) 『Reject The Destiny』
1,947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16.05
Volume SP
레이블 TSN컴퍼니
공식사이트 [Click]

[김성환] 2012년 대전에서 결성된 헤비메탈 쿼텟 랜드마인의 데뷔작 『Reject The Destiny』의 포문을 여는 이 곡은 밴드의 정체성인 클래식 헤비메탈의 전형적인 특성에 충실하다. 일단 안정된 리프와 매우 고전적인 기타 워크, 중반부를 장식하는 기타 솔로 연주 부분은 꽤 충실하게 완성되었지만, 한편으로 리듬 파트의 레코딩과의 조화가 믹싱 과정에서 매끈하게 다듬어지지 못했다는 인상을 남긴다. 또한 앨범 도입부로서 장엄함을 의도했던 도입부의 사운드 역시 어딘가 조금 '비어보이는' 느낌으로 다가옴이 아쉽다. 아마도 신시사이저 이펙트를 두텁게 쌓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뻗어나는 박민희의 보컬의 시원함이 곡의 전체적 인상을 긍정적으로 남기는 데 기여하며, 클래식 헤비메탈 고유의 매력을 우직하게 고수하려는 이들의 태도에서 이후의 행보를 계속 기대를 해보게 만든다. ★★★

 

[조일동] 초기 MSG가 가진 독특한 감성, Tony Martin 시절의 Black Sabbath가 쏟아낸 선이 살아있는 보컬 라인, 그리고 블랙홀의 멜로디와 리프 감각이 절묘하게 섞여있다고 감히 주장하고픈 곡이다. 2016년의 헤비니스 감각과 다소 다른 층위에서 울리는 사운드라는 건 분명하다. 밴드 랜드마인은 그런 시선 따위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 믿는다. 수록곡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바가 1980년대 유럽에서 막 태동하기 시작한 멜로딕 하드록/헤비메탈에 무게감을 더한 모습이라는 게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메인 멜로디를 확장한 기타 솔로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기타리스트의 색깔을 드러내는 킬러 프레이즈 몇 마디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향하는 방향이 방향이니만큼 말이다. ★★★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1
    숙명
    랜드마인
    랜드마인
    랜드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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