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eview

기타한테서만 들을 수 있는 궁극의 쾌감 : Al Di Meola 「Mediterranean Sundance」

Al Di Meola 『Elegant Gypsy』
466 /
음악 정보
발표시기 1977.04
Volume 2
장르 재즈
레이블 Columbia
Al Di Meola의 이 앨범을 근 30년 만에 제대로 다시 들어 본 것 같다. 그때는 기타 키드로서 교본에 나와 있는 「Midnight Tango」를 흉내내면서 조심스럽게 경외감을 갖고 들었는데, 지금은 살짝 골치가 아프다. 전반적으로 톤이 너무 딱딱하고 메말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타와 똑부러지는 유니즌을 펼치는 리듬섹션이 ‘투머치’한데 악곡이 복잡한 쪽보다는 기타와 어울림이 차라리 야단스럽기까지하다. 건반을 맡은 Jan Hammer의 키보드 플레이가 기타를 이끌 때, 코드를 깨뜨리는 프레이즈를 지나치게 풀어놓거나 종말을 향해 구성과 빠르기가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에 실린 위대한 하나의 곡 「Mediterranean Sundance」의 오리지널 버전은 기타 역사에 길이 남을 연주임을 부인할 수 없겠다. 재즈와 플라멩고의 혼합, 눈이 휘둥그레지는 Al Di Meola의 얼터네이트 피킹과 Paco de Lucia의 핑거피킹, 트레몰로와 글리산도, 팜뮤트와 바디 탭 등 나일론-스틸 어쿠스틱 기타 테크닉이 전부 동원된 고도의 퍼포먼스로서 수많은 음이 잇따라 쏟아지는 벅찬 향연 속에서 기타한테서만 들을 수 있는 궁극의 쾌감을 맛 볼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상 왼쪽은 Paco de Lucia의 나일론, 오른쪽은 Al Di Meola의 스틸 기타 연주다. 1977년 Al Di Meola가 내놓은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리듬섹션은 Steve Gadd(드럼), Anthony Jackson(베이스)이 맡았다.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Mediterranean Sundance
    -
    -
    -

Editor

  • About 쪼인트 ( 10 Article )
SNS 페이스북 트위터
TOP
Error Message : Query was empty